
뉴질랜드의 평균 수명이 지난 50년간 크게 늘었지만,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과 장애가 증가하며 의료 서비스의 복잡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노인 환자를 단순하고 비인격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진단과 치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 전문가의 약 60%가 환자의 능력이나 필요에 대해 나이 기반 편견을 갖고 있다고 인정했다.
노인 환자의 증상이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되거나, 진단이나 치료가 소홀해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간호 교육과정에서도 노인은 주로 치매, 낙상, 말기환자 등으로 묘사되며, 활발한 노인이나 회복력 있는 사례는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주로 가장 취약한 노인들이 모인 시설에서 실습하며, 이로 인해 노인은 모두 의존적이고 약한 존재라는 편견이 강화된다.
학생들은 실습 중 “노인 시설의 삶이 일상화되고, 환자 개개인의 정체성이 사라진다”고 느끼며, 간호사와 요양사들의 과중한 업무와 낮은 대우도 지적했다.
이러한 교육과 시스템이 미래 간호사들의 노인에 대한 인식과 직업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교육과정 개선, 다양한 연령층의 실습 기회 확대, 세대 간 교류와 공감대 형성이 노인에 대한 편견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는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며, 간호사 교육에서 나이 차별을 극복하고 다양한 노인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
이 기사는 The Conversation의 2025년 12월 7일자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