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캔터베리 플레전트 포인트 골프클럽에서 35세의 브래드 테겔라스가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파5홀에서 2타)를 기록해 골프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1월 27일, 그는 470m 길이의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고 볼이 홀에 들어가는 순간을 목격했다.
테겔라스는 “17번 홀에서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한 뒤 약간의 화가 동력을 줬다”며, “18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이 왼쪽 숲으로 들어갔지만, 운 좋게 페어웨이로 튕겨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하이브리드 4번 아이언으로 그린에 볼을 올렸고, 210m 거리에서 볼이 홀에 들어가자 동료들과 함께 환호했다.
클럽 캡틴 스티브 필처는 “알바트로스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매우 드문 일”이라며, “클럽 하우스에서는 모두가 이 업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PGA에 따르면 알바트로스는 평균 골퍼가 홀인원을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로, 확률은 100만~600만 분의 1에 불과하다.
테겔라스는 “처음엔 그 업적이 얼마나 대단한지 몰랐지만, 기쁨은 컸다”며, “여름철을 맞아 클럽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