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시장 웨인 브라운은 2026/2027년도 연간 예산안에서 주택 세금(레이트)을 7.9%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인상안의 주요 이유로는 예산과 도시철도(City Rail Link, CRL) 사업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꼽았다.
브라운 시장은 “이번 세금 인상은 CRL 사업에 추가로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며, “CRL이 완공되면 오클랜드의 경제적 이점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CRL은 2017년 착공해 2026년 하반기 개통 예정으로, 도시의 철도 수송 능력을 거의 두 배로 높일 전망이다.
부시장 데슬리 심슨은 “지난 6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재정적 이익을 올렸고, 앞으로도 재정 효율성과 절약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CRL 운영에 따른 추가 비용을 감안해 절약 목표를 2026/2027년에 2000만 달러 더 늘려 총 1억 600만 달러로 설정했다.
브라운 시장은 “오클랜드가 활력 있고 안전하며, 환영받는 도시 중심지가 되도록 공공 공간, 특히 워터프론트를 더 잘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중교통 개혁을 추진해 지역사회가 더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시의회 워크숍에서 논의되며, 승인 시 내년 초 공청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