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기반 청소년 지원단체 '킥백(Kick Back)'이 발표한 최초의 '스트리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노숙자 수가 기대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정부와 지역사회에 경고를 보내는 'SOS' 성격의 자료로, 청소년들의 주거 불안정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원을 요청한 청소년 중 22%는 길거리에서, 22%는 소파서핑, 12%는 차량에서, 27%는 불안정하거나 과밀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전체 지원자 중 62%가 19세 미만이며, 15세 이하가 17%에 달했다. 이 수치는 단체 관계자들조차 예상보다 훨씬 높아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킥백 측은 "청소년들이 소파서핑, 차량, 임시 주거시설 등에서 지내는 경우, 정부나 지역사회가 지원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하다"며, 공공 및 지역사회 부문의 예산 삭감으로 지원 역량이 약화된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긴급 주거 개혁을 되돌리고 즉각적인 주거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며, 청소년에 대한 의무적 지원법과 주거 전환 방지법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청소년 지원 계약을 재검토하고, 청소년 지불금 수급자에게 집중적 지원을 제공하며, 공공 주택을 더 건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