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소비자 신뢰도가 11월에 6포인트 상승하며 98.4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ANZ-Roy Morgan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신뢰도 반등은 금리 인하가 주요 원인이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2.25%로 낮추면서 대출자들의 부담이 완화됐고, 특히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회복됐다. 12개월 전보다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21%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경제 전망도 개선됐다. 1년 내 경제 전망은 –9%로 2025년 최고 수준이며, 5년 내 전망은 +9%로 상승했다. 주택가격 전망도 3.8%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웰링턴 지역은 2.7%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5.2%로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지출 의향은 여전히 보수적이다. 주요 가계용품 구매 적정 시기로 보는 비율은 –9%로 4년 넘게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용카드 지출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다.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신중한 소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