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는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비와 맑은 날이 반복되는 가운데,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메트서비스는 웨스트랜드에 27일 오후 1시까지 오렌지색 강우경보를 발령했다. 산간지역에서는 시간당 25~35mm의 강우가 예상된다. 캔터베리 고지대와 언덕지대에는 오후 5시까지 오렌지색 강풍경보가 내려졌으며, 북서풍 돌풍이 120km/h까지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 불러, 타스만, 리치먼드, 라이 밸리 등지에는 강우주의보가 발령됐고, 타라루아 산맥과 타라나키 마운가는 28일까지 강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5000건 이상의 번개가 발생했고, 그중 1000건 이상이 육지에 떨어졌다.
프란츠 조셉에서는 시간당 최대 27.4mm, 하스트 24mm, 밀포드 사운드 20.5mm의 비가 내렸다. 26일 일부 지역의 최고기온은 웨이마테 31.2°C, 웨이타케, 타마루, 오마루, 해스팅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30°C를 넘겼고, 와카누아 공항은 27°C로 11월 기온 역대 동일 기록을 경신했다.
메트서비스 기상학자 마이클 포리는 “대부분 지역이 또다시 무더운 날씨를 경험할 것”이라며, 내피어에는 열대경보가 내려져 최고 31°C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무더운 날씨와 습한 밤이 계속될 전망이다.
28일(금)에는 북섬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북부와 동부지역에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 29일(토)은 맑은 날씨가 예상돼 타우포 호수 자전거 경기와 마르보로의 모험 레이스에 적합한 날씨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0일(일)에는 저기압이 타스만해에서 이동하면서 남부와 중부지역에 강풍과 강우가 발생할 전망이다. 12월 1일(월)은 북섬 중심으로 12월과 기상학적 여름의 시작을 비로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Source: MetService 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