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경제가 최근 몇 년간의 불확실성을 뒤로하고 회복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클랜드 항구는 최근 9년 만에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하는 등 전국 주요 항구에서 화물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자동차 수입과 농업 장비 수출도 증가했다.
Infometrics의 이코노미스트 가레스 키어넌은 이번 경제 회복은 주로 농업 부문과 강한 수출 수입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특히 남섬 지역에서 그 증거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제 전반에 회복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앞으로 12개월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Icehouse Ventures CEO 로비 폴은 소프트웨어 등 ‘무형 수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회사 이사 레이첼 타울레이는 뉴질랜드의 청렴성과 지속 가능성이 글로벌 무역 불안정성 속에서도 경쟁 우위라고 평가했다.
한편, 실업률은 5.3%로 높고 구인 공고는 감소 추세이다. 비영리 기관 CEO 타니아 포우하레는 청년층의 취업 어려움과 불평등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비은행(RBNZ)은 내일(수요일) 기준금리(OCR)를 0.25%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되며, 2.25%까지 인하 후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며, 내년 경제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