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연례 건강조사 결과, 국민들의 음주 습관에 긍정적인 변화가 계속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뉴질랜드인 여섯 명 중 다섯 명은 맥주, 와인, 증류주를 책임감 있게 음용하며, 2016/17년과 비교해 위험한 음주 지표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뉴질랜드주류협회(NZABC) 집행이사 버지니아 니콜스는 “위험한 음주와 알코올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절주와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위험 음주 행태, 주기적 과음인 폭음 현상도 매주 및 매월 모두 감소하고 있다. 성인 중 위험 음주 비율은 2020년 21.3%에서 올해 16.6%로 22% 감소했다. 여성의 위험 음주는 13.8%에서 11.5%로 16.6% 줄었고, 남성은 여전히 높지만 28.9%에서 21.9%로 24% 개선됐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비율도 증가해, 현재 약 75%가 음주를 한다는 조사 결과로 2011/12년 79.6%보다 줄었다. 15~17세 청소년의 경우 지난해 음주 경험자는 49%로, 2011/12년 60.3%에서 23% 감소한 수치다.
이는 NZ 청소년 2000 조사 결과와도 맞닿아, 중고등학생 사이 술을 마시지 않는 비율이 2007년 26%에서 2019년 45%로 크게 증가했다.
책임감 있는 음주 외에도 저알콜 및 무알콜 음료 소비가 늘고 있다. 독립 조사기관 Curia에 따르면, 지난해 저알콜 음료를 소비한 사람은 55%로, 2020년 40%에서 크게 증가했다. 대표적 소비 이유는 운전, 음주량 조절, 건강 및 웰빙, 칼로리 낮춤 등이었다.
버지니아 니콜스는 “긍정적 변화가 있으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Source: supermarke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