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Z 뉴질랜드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돌고 있는 가짜 투자 광고에 속지 말라고 국민들에게 경고했다. 이 광고는 주식 투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사람들을 ‘투자 조언’ 그룹 채팅방으로 유도해 사기꾼들이 투자를 강요하는 수법이다. ANZ NZ 고객보호 책임자 알란 톰센은 “ANZ는 주식 거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정식 ANZ 광고는 ANZ Aotearoa에서 게시하며 인증된 파란색 확인 표시가 있다”고 강조했다.
ANZ의 고객 데이터를 보면, 66세에서 74세 사이 고객의 약 20%, 75세 이상에서는 약 10%가 투자 사기의 피해를 경험했으며, 이는 이 연령대 사기 유형 중 두 번째로 흔하다. 톰센은 “사기꾼들은 각 연령대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속이려 한다”며 “18~25세는 온라인 쇼핑 사기, 30~45세는 피싱 문자, 노년층은 투자∙연애 사기에 가장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ANZ 매니징 디렉터 피오나 매켄지는 “투자 사기는 금융적 손실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큰 피해를 준다”며 “사기꾼들은 뉴질랜드 금융 자문 규칙을 무시하고 아무 말이나 하며 사람들의 돈을 빼앗는다”고 지적했다.
ANZ는 피싱 사이트 차단, 결제 확인, 동적 보안 코드, Visa Secure 결제 확인 등 새로운 보안 도구를 도입해 고객 보호를 강화했다. 신고된 사기 사례 및 피해액은 줄었으나 고객의 경계심이 여전히 중요하다.
최근 ‘사기 인식 주간’(11월 16~22일)을 맞아 ANZ는 투자 사기 의심 징후를 알렸다. 의심 징후에는 예기치 않은 광고·메시지·전화 등에서 금전 요구, 높은 수익 약속, 투자 압박, 등록된 기관이 아님, 사기 피해자에게 금액 회복을 제안하는 메시지 등이 있다.
ANZ는 투자 사기에 대한 예방책으로 다음과 같은 조언을 권고했다. 먼저 투자 대상 회사와 인물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독립적인 출처와 규제 기관 확인, 공식 홈페이지 연락처 확인, 투자 결정 전 정식 금융 자문가 상담 등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특히 소셜 미디어의 금융 광고는 유명 인사 출연 광고라 해도 사기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