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우버 기사들 ‘직원’ 인정, 역사적 판결

대법원, 우버 기사들 ‘직원’ 인정, 역사적 판결

0 개 2,485 노영례

“계약직 아닌 직원”, 수천 명 추가 청구 가능성 열려

뉴질랜드 대법원이 우버(Uber) 기사를 개인사업자가 아닌 ‘직원’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우버 회사와 우버 기사들 간의 오랜 법적 논쟁에 큰 전환점이 마련되었다. 이번 판결은 2024년 항소법원에서 이미 직원 지위를 인정한 결정에 대해 우버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한 것이다.


우버 “운전자는 독립사업자”, 법원은 “실제로는 직원”

우버는 운전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고, 경쟁 플랫폼에서도 일할 수 있으며, 차량 유지비나 시간 등을 스스로 관리한다는 점을 들어 개인사업자(Contractor)라고 주장해왔다.


또한 우버 회사에서는 “우리는 단순한 플랫폼 제공자이며, 실제 거래 관계는 우버 운전자와 승객 간에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우버 회사는 우버 운전자에게 최저임금, 유급휴가, KiwiSaver 기여금 등 직원 권리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법원 재판에 참여한 5명의 대법관 전원이 우버 운전자를 우버 직원으로 인정했다.


1ad88835b8aa280bdfb8af84546e92ce_1763386851_9769.jpg
 

대법원: “우버 회사가 우버 운전자를 강하게 통제, 실질적 근로 관계”

헬렌 윙클만, 조 윌리엄스, 포리스트 밀러 대법관은 우버 회사가 우버 운전자의 업무 전반을 세밀하게 통제한다고 판단했다.


  • 우버 회사가 경로를 선정하고 운전자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 우버 운전자가 단순히 앱에 로그인한 동안에도 우버 회사의 통제 아래 있음
  • 우버 운전자는 자신에게 들어오는 업무량이나 요금을 결정할 권한 없음
  • 우버 운전자가 승객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영업 기반”을 만들 수도 없음


3명의 판사들은 우버 운전자가 우버 비즈니스의 ‘얼굴’이며, 우버 회사와 우버 운전자의 관계는 “상호 의존적(co-dependent)”이라고 판단했다.


또 다른 두 판사(수잔 글레이즈브룩, 엘런 프랑스)도 일부 판단 기준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실질적 관계는 고용(employment)이라고 결론 내렸다.


판결은 4명에게만 적용, 하지만 영향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듯

이번 판결은 일단 소송을 제기한 우버 기사 4명에게만 적용된다.(누레딘 압두라만, 줄리안 앙, 빌 라마, 라라고파우 메아올레 케일)


그러나 Workers First Union은 “이번 판결은 수천 명의 우버 기사들이 미지급 임금 및 직원 권리를 청구할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First Union의 아니타 로젠트라이터 부위원장은 약 1,000명의 노조 회원이 같은 권리를 요구하는 청구를 이미 제출해 놓았다며, 고용관계청(ERA)이 이번 판결을 토대로 우버가 지급해야 할 금액 계산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Gig 경제 노동자들의 법적 지위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버: “뉴질랜드 전체 계약 시스템 흔들릴 것”, 당장은 운영 변경 안 해

우버 뉴질랜드 대표 엠마 폴리는 이번 판결이 “뉴질랜드 전역의 계약 형태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운영 방식을 즉시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우버 회사는 많은 운전자가 독립성을 원하며, 회사가 제공하는 유연성이 기존 고용 방식과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 ‘직원 vs 개인사업자’ 구분 명확히 하는 법 개정 추진

뉴질랜드 정부는 직원과 개인사업자 구분에 대한 오랜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고용관계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고용관계법 개정안은 근로자가 다음 조건을 충족하면 ‘개인사업자’로 분류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 독립사업자로 명시된 서면 계약 존재
  •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데 제한 없을 것
  • 특정 시간, 요일 또는 최소 기간 동안 근무할 의무가 없을 것
  • 업무를 외주(하도급) 줄 수 있을 것.
  • 추가 업무 거절했다고 계약을 해지하지 않을 것


우버는 “노동자와 기업 모두를 위해 빠른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동조합인 Workers First Union은 “이런 개정은 회사들이 노동자를 잘못 분류하는 것을 법으로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고용 관계 개정안(The Employment Relations Amendment Bill)은 2025년 7월에 1차 국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연말까지 교육 고용위원회가 공청회 의견을 취합해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새 법 해석에도 영향 줄 판결

이번 대법원 판결은 향후 고용관계법 개정안이 어떻게 해석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판단으로 평가된다.

"도망쳐도 소용없다"…보트로 도주 남성, 해경 추격 끝 체포

댓글 0 | 조회 110 | 1시간전
오늘 아침 포리루아의 27세 남성이 … 더보기

'연준 금리 인상 서두를 이유 없다'...노동시각 안정세

댓글 0 | 조회 140 | 1시간전
뉴질랜드 노동시장은 2025년 말 '… 더보기

타카푸나 골프장, 주민 의견은 ‘드라이빙레인지+9홀 코스’ 선호

댓글 0 | 조회 790 | 6시간전
오클랜드 카운슬이 타카푸나 골프장의 … 더보기

오타라 Southern Motorway서 보행자 사망 사고

댓글 0 | 조회 405 | 7시간전
지난밤 오클랜드 오타라(Souther… 더보기

숙박·외식업 1만7천개 전일제 일자리 창출.

댓글 0 | 조회 443 | 7시간전
실업률이 10년 만에 최고치인 5.4… 더보기

[금요열전] 노엘 데이비스가 보여준 협업의 힘과 성장의 철학

댓글 0 | 조회 108 | 7시간전
작은 씨앗 하나가 숲이 되기까지는 시… 더보기

여름 익사 사고, 작년보다 더 빠른 증가세

댓글 0 | 조회 136 | 7시간전
올여름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더보기

ACG 파넬, 캠브리지 2025 시험 '최우수 학습자상' 27개 수상

댓글 0 | 조회 356 | 7시간전
ACG 파넬 학생들이 2025년 캠브… 더보기

2월 5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83 | 16시간전
주택시장, 지금은 매수자에게 유리Co… 더보기

"짓고 고치기" 문화로 생산성 제로… 연 25억 달러 손실, 주택 5천채 증발

댓글 0 | 조회 1,163 | 1일전
뉴질랜드 주택 건설업은 연간 260억… 더보기

새해 89명 신임 경찰 배출… 포리루아서 졸업식 성료

댓글 0 | 조회 401 | 1일전
뉴질랜드 경찰이 새해를 맞아 신임 경… 더보기

무주택자 주도 주택시장… 투자자 이탈로 매수자 우위 확고

댓글 0 | 조회 771 | 1일전
최신 NZHL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더보기

2025년 인플레이션, 연금수급자·복지민 최악

댓글 0 | 조회 820 | 1일전
뉴질랜드 연금수급자와 복지수급 가구가… 더보기

RBNZ, 예금취급기관 리스크 관리 강화

댓글 0 | 조회 303 | 1일전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예금취… 더보기

와이탕기 위켄드 양극화… 북섬 폭염, 남섬 차가운 전선에 비

댓글 0 | 조회 547 | 1일전
와이탕기 데이(2월 6~9일) 기간 … 더보기

수영 못하는 가족, 현지 셰프 목숨 건 구조… '10초만 늦었어도'”

댓글 0 | 조회 670 | 1일전
이번 달 초, 카이 이위 레이크(Ka… 더보기

오클랜드 전역 자전거 챌린지 2026… 2월 한 달 무료 라이딩 대회

댓글 0 | 조회 444 | 1일전
오클랜드시의회는 '아오테아로아 바이크… 더보기

NZ달러 환율(2/2~2/4): "강세 유지 속 변동성 확대"

댓글 0 | 조회 626 | 1일전
뉴질랜드달러(NZD)는 2월 초(2/… 더보기

플레이보이 녹차 포장 36kg 메탐페타민… 공항서 澳·NZ 국적자 검거

댓글 0 | 조회 577 | 1일전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녹차 포장으로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가치 1월 0.1%↓… 2025년 정체 장기화

댓글 0 | 조회 330 | 1일전
뉴질랜드 전국 주택가치가 2026년 … 더보기

진행성 유방암 관리 혁신 촉구… "조기진단·지속관리 체계 필요"

댓글 0 | 조회 197 | 1일전
뉴질랜드 유방암재단(BCFNZ)이 세… 더보기

금값 급등에 트레이드미 금·은 검색 폭증…

댓글 0 | 조회 333 | 1일전
트레이드미(Trade Me)에서 금·… 더보기

2월 4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15 | 2일전
기업 신뢰 회복 아직 미흡경제학자 프… 더보기

플랫 부시 갱당원 검거… 코카인 압축기·권총·메탐페타민 압수

댓글 0 | 조회 830 | 2일전
오클랜드 남동부 플랫 부시 지역에서 … 더보기

구직자 급증에도 인재 발굴 난항… 98% 기업 "뛰어난 인재 구분 어려워"

댓글 0 | 조회 1,020 | 2일전
지원서 폭증에도 뛰어난 인재 발굴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