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글렌필드 지역에서 생물안전국 직원들이 두 개의 말벌 둥지를 추가로 발견했다. 발견된 둥지 크기는 각각 크리켓공과 골프공 크기로, 이전에 발견된 장소와 100m 이내에 위치해 있다.

북부지사장 마이크 잉글리스는 “하나는 여왕벌과 일벌 두 마리, 성체 두 마리를 포함한 비교적 발달된 둥지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여왕벌을 포함한 둥지”라며, “이번 주부터 탐지 지역 반경 100m까지 현장 감시를 확대했고, 이로써 탐지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주부터는 나무, 처마, 울타리선 등 기존 둥지 흔적지 외에도 공원과 보호구역으로 탐색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틴 함유 유인 트랩도 180여 개 이상 설치해 꿀벌과 여왕벌을 유인하는 효과적인 방제 수단으로 활용 중이며, 향후 더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말벌 대응에는 12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되어 현장 수색과 유인 트랩 관리, 독립 과학자들로 구성된 기술 자문 그룹(TAG) 운영, 지역 사회 홍보 활동, 각 산업 단체와의 협력 등 종합적인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17일 이후 글렌필드와 버크데일 지역에서 9마리의 여왕벌이 확인되었으며, 발견된 모든 말벌과 둥지는 안전하게 제거됐다.
주민들의 신고도 매우 활발해 현재까지 2,800건 이상의 제보가 접수되었다. 공개된 사진이나 채집 표본, 가능한 둥지 위치가 확인되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직접 유인 트랩을 제작하려는 시민을 위해 생물안전국은 간단한 트랩 만들기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Source: M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