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열전] 함께 이룬 성공, 함께 나눈 영광 — 데임 발레리 애덤스

[금요열전] 함께 이룬 성공, 함께 나눈 영광 — 데임 발레리 애덤스

0 개 2,398 KoreaPost

6c8b43faaef9a99b45b566b8660cbd7b_1763062049_033.jpg
 

1. 작은 섬에서 시작된 위대한 여정


남태평양의 작은 나라, 뉴질랜드. 그곳의 한 평범한 소녀는 커다란 꿈을 품고 자랐다. 데임 발레리 애덤스(Dame Valerie Adams). 오늘날 그녀는 두 번의 올림픽 금메달, 네 번의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세계적인 포환던지기(shot put) 선수로 기억된다. 그러나 그녀의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타히티계 어머니와 잉글랜드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발레리는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군인으로 집을 자주 비웠고, 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하나의 확실한 힘이 있었다 — 바로 “가족과 공동체의 따뜻한 지지”였다. 형제자매 18명 중 하나로 자란 그녀는, 언제나 ‘함께’의 가치를 배웠다.


“우리는 가난했지만, 서로를 믿었어요. 그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자산이었죠.”

그녀가 훗날 인터뷰에서 밝힌 이 말은, 그녀의 인생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 스승과의 만남 — 재능을 믿어준 한 사람


발레리의 운동 인생은 고등학교 체육 교사였던 크리스틀 베이츠(Christel Bates)의 눈에 띄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녀는 학생의 가능성을 꿰뚫어보는 안목을 가진 교사였다. 크리스틀은 발레리에게 “너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고, 그 한마디가 어린 소녀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이후 전설적인 코치 장 피에르 에가르(J.P. Egger), 그리고 나중에는 뉴질랜드의 코치 게리 키스톤(Gary Kieson)의 지도를 받으며 발레리는 점차 세계 무대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그녀를 지탱한 건, 단순히 기술적인 훈련이 아니라 멘토와 가족의 믿음, 그리고 끊임없는 인내심이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놓쳤을 때, 그녀는 좌절하지 않았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내가 더 강해질 기회”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그 결심이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의 금빛 영광으로 이어졌다.


3. ‘나 혼자가 아니다’ — 함께 이룬 성공


발레리 애덤스는 경기장에서 늘 혼자 서 있었지만, 그녀는 언제나 “자신은 혼자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그녀의 훈련 뒤에는 가족, 코치, 피지컬 트레이너, 그리고 심리상담사까지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

특히 여동생 리사 애덤스(Lisa Adams)는 그녀의 인생에 또 다른 영감을 주었다. 리사는 지적 장애를 가진 파라 선수로, 언니의 지도를 받아 도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발레리는 “리사를 코칭하면서, 내가 왜 이 스포츠를 사랑하는지를 다시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녀에게 성공이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공동체의 결실이었다.

“Success is achieved together, not alone.” — 이 말은 그녀의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다.

그녀는 늘 “내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를 강조했다.


4. 혁신과 열정 — 여성 운동선수의 새로운 길


발레리는 단순한 스포츠 스타가 아니라, 여성 운동선수의 롤모델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그녀는 출산 후 복귀한 첫 뉴질랜드 여성 올림피언 중 한 명이었다.

2017년 첫 아이를 출산한 뒤, 단 7개월 만에 다시 세계 무대에 서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녀는 이를 통해 “여성도 어머니이자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녀의 혁신은 단지 기록의 경신이 아니라, ‘가능성의 경계’를 다시 쓰는 일이었다.

많은 이들이 ‘출산 후 복귀는 불가능하다’고 했을 때, 그녀는 그것을 정면으로 깼다.

“나는 내 아이에게 엄마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녀의 말은 전 세계 여성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5. 진정한 리더의 힘 — 마음으로 던지는 포환


경기장에서의 그녀는 거대한 체구와 강렬한 눈빛으로 상대를 압도했지만, 경기장 밖의 발레리는 따뜻하고 겸손했다.

그녀는 젊은 선수들에게 늘 “기술보다 마음이 먼저”라고 말한다.

“포환을 던질 때, 단순히 팔의 힘만으로는 부족해요. 마음속 믿음이 없으면, 아무리 강한 근육도 흔들립니다.”


그녀는 은퇴 후에도 청소년 스포츠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차세대 선수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녀의 꿈은 단순히 금메달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성장시키는 힘’을 전하는 것이다.



데임 발레리 애덤스의 이야기는 단지 스포츠의 성공담이 아니다.

그녀의 인생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믿음으로 세워진 감동의 여정이다.

그녀의 포환은 단지 쇠공이 아니라, 그녀를 믿고 응원해준 사람들의 꿈과 사랑이 담긴 ‘희망의 상징’이었다.


세월이 흘러 그녀의 기록은 언젠가 깨질 수 있다.

하지만 “성공은 함께 이룬다”는 그녀의 철학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데임 발레리 애덤스가 남긴 진정한 유산이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누군가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그러니 나의 성공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 Dame Valerie Adams



Lotto 2.5천만불 대박…오클랜드 MyLotto 앱 2명 당첨

댓글 0 | 조회 15 | 2분전
토요일 밤 복권 추첨에서 두 명의 오클랜드 거주자가 2,500만 뉴질랜드 달러 잭팟을 나눠 가졌다. 각 당첨자는 1,275만 달러를 손에 쥐며, 여기에Lotto1… 더보기

이민법 개정안 첫 심의…이민자 보호 강화 vs 추방 확대 ‘논쟁’

댓글 0 | 조회 26 | 6분전
뉴질랜드 정부가 이민자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추방 요건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이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하면서 정치권 논쟁이 본격화됐다.28일 국회에서는 ‘이… 더보기

오클랜드 짙은 안개에 국내선 24편 결항…안개경적 울려

댓글 0 | 조회 45 | 17분전
오클랜드에 아침 내내 짙은 안개가 깔리며 국내선 24편이 결항되고, 해안가를 따라 안개경적 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클랜드 공항은 오전 8시 10분 기준으로 안개 … 더보기

생활비 우려 1위에도 지속가능성 여전히 기업 신뢰 좌우

댓글 0 | 조회 70 | 25분전
뉴질랜드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여전히 ‘생활비 부담’이지만,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으로서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 더보기

차량 연비 절감 팁: 유지보수와 효율적 운전으로 비용 줄이기

댓글 0 | 조회 67 | 28분전
경량·중량 차량 운영 시 유지보수와 효율적인 운전 습관을 실천하면 연료 소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정기 점검만으로도 연료 사용량을 10~20% 줄일 … 더보기

이번 주 오클랜드 감성 이벤트 3선

댓글 0 | 조회 47 | 33분전
봄과 가을이 교차하는 이 시기,오클랜드는 가장 ‘사람답게’ 즐기기 좋은 계절입니다.햇살은 부드럽고, 바람은 시원하고,무언가 시작하기에 딱 좋은 시간.이번 주,교민… 더보기

천식재단, 소아 호흡기 입원 25년간 60% 급증

댓글 0 | 조회 40 | 38분전
Cure Kids 2026 아동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뉴질랜드 아동·청소년의 급성 호흡기 질환 입원율이 60% 증가해 전체 입원의 20%를 차지하며,… 더보기

3월 28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85 | 11시간전
기후 충격 속 인프라 취약성 부각, “사전 유지보수 확대 필요” 인프라 기업 Downer 뉴질랜드 대표 머리 로버트슨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더보기

마오리·파시피카 의대생들, SNS로 건강지식 전파

댓글 0 | 조회 774 | 1일전
뉴질랜드에서 마오리와 태평양계 의대·보건계 학생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건강 정보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건강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하우마누 하우오라(H… 더보기

소비심리 급락…가계 지갑 닫는다

댓글 0 | 조회 1,577 | 1일전
2026년 3월, 뉴질랜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며 가계 소비가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27일 발표된 ANZ–로이모건 소비자 신뢰지수는 91.3을 … 더보기

울워스 , 더니든 매장 쥐 떼 문제 벌금 3만3000달러 부과

댓글 0 | 조회 833 | 1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ew Zealand Food Safety)이 Woolworths New Zealand Limited (구 카운트다운)를 더니든 남부 매장의 …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Sage — “항염 & 기억력 지킴이”

댓글 0 | 조회 375 | 1일전
뉴질랜드의 맑은 자연 속에는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치는 건강 보물이 참 많습니다.그중에서도 세이지(Sage)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효능을 가진 대표적인 허브입니다.… 더보기

오클랜드 마운트 알버트서 ‘폭력 사건’… 10대 무리 충돌 4명 병원 이송

댓글 0 | 조회 1,090 | 1일전
오클랜드 마운트 알버트(Mount Albert)에서 10대들 간 충돌로 추정되는 폭력 사건이 발생해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금요일 밤 10… 더보기

3월 27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58 | 1일전
카이코헤 식수 위기, 금요일밤 물 공급 중단될 수도...파 노스 지역의 카이코헤(Kaikohe)에서 폭우 여파로 식수 공급이 위기에 놓인 가운데, Far Nort… 더보기

와이카토 수학 천재 김우진, 세계대회 5연패 달성

댓글 0 | 조회 1,652 | 2일전
뉴질랜드 와이카토 지역의 중학생 김우진(해밀턴, 9학년)이 국제 온라인 수학 대회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며 세계 5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김우진 학생은 지… 더보기

글로벌 불안 속 뉴질랜드 연료 대응체계 강화

댓글 0 | 조회 1,820 | 2일전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연료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뉴질랜드 정부가 국가 연료 대응 계획을 전면 개편하며 단계별 위기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정부는… 더보기

키위뱅크, 며칠 만에 2차 고정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1,220 | 2일전
키위뱅크(Kiwibank)가 이틀 만에 주택대출 고정금리를 두 번째 인상했다. 도매 금리 상승 여파로 중장기 상품에 집중 조정했다.키위뱅크는 지난 인상에서 제외됐… 더보기

와이타케레 절도 용의자 3명 검거

댓글 0 | 조회 635 | 2일전
오클랜드 와이타케레 지역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도보 추격 끝에 용의자를 붙잡는 등 총 3명을 검거했다.와이타마타 갱 차단 유닛(Waitematā… 더보기

해외 학자금대출 금리 인상 논란

댓글 0 | 조회 1,468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해외 거주 학자금대출자의 금리를 인상하면서 정책의 방향성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이번 조치로 해외 거주자의 대출 금리는 5.6%로 올라갔으… 더보기

[금요열전] 마이클 바넷, 오클랜드 비즈니스의 숨은 설계자

댓글 0 | 조회 570 | 2일전
오클랜드의 어느 평범한 아침.수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들고 출근길에 오릅니다.그들 중에는 이민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도 있고, 첫 직장을 찾는 청년도 있습니다.그… 더보기

젠Z가 이끄는 뉴질랜드 비닐 레코드 부활

댓글 0 | 조회 759 | 2일전
뉴질랜드에서 지난 20년간 비닐 레코드 판매량이 100배 증가하며 최근 4년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젠Z 세대의 물리적 소유감과 몰입 경험 추구가 … 더보기

3월 26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587 | 2일전
중동 분쟁 영향, '주택가격 하락 전망'ANZ 은행이 중동 분쟁 여파로 뉴질랜드 주택가격이 올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ANZ는 당초 2026년 주택가격이 상승… 더보기

렌터카 과속 100회 이상 적발… 경찰 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1,020 | 3일전
뉴질랜드 남섬에서 렌터카가 100회 이상 과속을 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에 의해 차량이 압수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렌터카 업체가 차량의 GPS 데이터를 통… 더보기

ANZ도 올해 주택가 2% 하락·모기지 금리 상승 리스크 경고

댓글 0 | 조회 1,261 | 3일전
웨스트팩 경제학자들이 이란 분쟁 충격으로 뉴질랜드 경제 지표를 대폭 하향 조정한 상태에서 ANZ 뉴질랜드 경제학자들도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속 올해 … 더보기

노스랜드 레드 심각 기상 경보 유지… 200mm 폭우 기록

댓글 0 | 조회 1,436 | 3일전
강한 비와 돌풍이 뉴질랜드를 강타하며 노스랜드 동부 지역에 레드 심각 기상 경보가 27일 새벽까지 유지되고 있다. 오클랜드부터 베이오브플렌티, 사우스 아일랜드 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