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Z(뉴질랜드은행)는 2025년 9월 30일 기준 회계연도에 법인세 후 순이익 14억 9,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0.5%(700만 달러) 소폭 감소하며 경기회복 지연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CEO 댄 허긴스는 “뉴질랜드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는 환경을 반영하는 결과”라며 “홀딩스가 안정적인 자본 상태를 유지하며 저금리 환경으로 전환하는 과도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준비은행(RBNZ) 2025년 은행산업 스트레스 테스트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5대 주요 은행 모두 35% 주택가격 하락과 10.5% 실업률 등 극단적 경제 충격에도 지급 여력이 충분함을 확인한 바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 감소했지만, 대출은 4.6%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6.4%, 기업대출은 2.2% 늘어났다. BNZ는 특히 지난 1년간 신규 고객 10만 명을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BNZ의 1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24년 9월 6.45%에서 2025년 9월 4.49%로 30% 가량 떨어졌다. 50만 달러 대출 가구 기준으로 매주 이자 절감액이 376달러, 연간 약 1만 달러에 이른다. 주택담보대출 고객 중 33%는 첫 주택 구입자로, 절반 이상이 5% 이하 금리를 적용받고 있고 50% 이상이 2년 이상 조기 상환 중이다.
예금은 5.8% 증가한 87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현금관리형 ‘Rapid Save’ 계좌는 신규 유입액 및 이자 지급 실적에서 뉴질랜드 주요 은행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댄 허긴스는 “저금리 환경에서 BNZ는 자본 건전성을 바탕으로 경제 회복과 고객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주요 수출 부문의 강한 수요와 낮은 환율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