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뉴질랜드 임대 주택 시장은 여러 지역에서 임대료가 전년 대비 하락하고, 임대 가능한 주택 수도 증가해 세입자에 유리한 상황이 이어졌다.
realestate.co.nz에 따르면 10월 전국 광고된 임대 주택의 평균 요청 임대료는 주당 628달러로 1년 전보다 21달러(3.2%) 낮아졌다. 특히 웰링턴 지역은 67달러(9.6%) 하락해 가장 큰 임대료 하락을 기록했다. 오클랜드도 24달러(3.4%), 오타고는 38달러(6.5%) 임대료가 내렸다. 캔터베리는 유일하게 임대료가 유지되었으나 인상 폭은 주당 1달러에 그쳐 실질적으로는 변동이 없었다.
임대 가능한 주택 수도 늘어나고 있다. 10월 기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등록된 임대 매물은 6,750건으로 9월 대비 5.5%,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특히 웰링턴 지역은 전년 대비 70.7%나 급증하며 임대 시장 공급 확대를 주도했다.
realestate.co.nz 대변인 바네사 윌리엄스는 “전국적으로 평균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현재 생활비 상승 압력과 대비되는 임대 시장의 변화”라며 "세입자에게는 좋은 소식이나, 집주인 입장에서는 임대료 인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세는 주택 공급 확대와 세입자 중심 시장 전환을 보여주며, 향후에도 지역별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세입자에게 비교적 유리한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