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농산물 산업 협회 유나이티드 프레시(United Fresh)가 발표한 『Fresh Fact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신선 과일 수출이 지난해 대비 42% 증가해 56억 8천만 뉴질랜드 달러(FOB 기준)를 기록했다. 전체 신선 및 가공 농산물 수출액은 68억 5천만 달러에 달했다.
키위는 신선 농산물 분야에서 최대 수출 품목으로, 36억 6천만 달러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정부가 2024년 50억 8천만 달러에서 2034년 101억 6천만 달러로 농산물 수출액을 두 배로 늘리는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최근 수년간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이 목표 달성이 상당히 현실적이라는 평가다.
보고서는 또한 지난 20년간 마오리 소유 농지가 470% 증가해 현재 5,715헥타르에 달하며, 마오리 농업 자산 가치는 37억 뉴질랜드 달러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2025년 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신선 및 가공 농산물의 운송 통계도 포함되었다. 뉴질랜드 내 13개의 국제 항공 및 해상 항구가 수출을 담당하며, 국내 철도망은 바나나 1만1천 톤, 감자 1만5천 톤, 양파 1만9천 톤을 지역 간에 운송하고 있다.
반면, 전체 산업의 지속 가능성 도입 수준은 저조한데, 분석 대상 조직의 94%가 지속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국제 지속 가능성 지표(UN SDGs)를 도입한 곳은 17%에 그쳤고, 13%만이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성 실적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 프레시의 제이콥 로우스 연구책임자는 “지속 가능성 인식과 실제 행동 간에 큰 격차가 존재한다”며 “자연 자원 보호를 위해 산업계가 시급히 이 격차를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인공지능, 식품 안전, 산업 표준, 인력 양성, 장학금 제도를 통한 신규 인력 유입 등 향후 농산물 산업의 주요 시스템 변화도 조명한다.
Source: supermarke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