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리카 스탠퍼드 이민장관은 최근 이민자를 고용하려는 고용주 중 상당수가 사회개발부(MSD)에 신규 일자리 공고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자국 실업자 채용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엄격한 조치를 예고했다.
팬데믹 이후 뉴질랜드에 입국한 수천 명 해외 노동자의 비자가 곧 만료될 예정으로, 이민장관은 4~5급 기술 직종에 대해 우선적으로 뉴질랜드 국민을 고용하도록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는 고용주에 대해서는 사업주 자격 박탈을 포함한 강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MSD 및 이민부(INZ)와 협력해 비자 만료 대상자와 그 고용주를 파악, 엄격한 시장 점검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민 자문가 토비아스 토힐에 따르면 고용주들이 MSD와의 협조 정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며, 일부 사업주는 MSD 연락 후 회신이 없다는 이유로 채용 절차를 미완료 처리하는 등 절차에 혼선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농업, 소매, 환대, 운송 및 물류, 건축, 의료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민장관은 “뉴질랜드인들의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것이 정부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은 노동시장 안정과 자국민 고용 촉진, 불법 이민 근절에 중점을 둔 정부의 이민 정책 강화 일환으로 평가된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