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생활비 9월까지 연간 2.4% 올라, 물가상승률보다는 낮아

가계 생활비 9월까지 연간 2.4% 올라, 물가상승률보다는 낮아

0 개 1,576 서현


지난 9월 분기까지 가계 생활비가 연간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28일 통계국은 ‘가계 생활비 가격지수(Household Living-Costs Price Indexes, HLPIs)’를 공개했는데, 이는 난 6월 분기의 연간 2.6%보다는 상승률이 둔화한 수치이다. 


또한 지난 2022년 12월 분기에 기록했던 최고치인 8.2%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자 물가지수(Consumers Price Index, CPI)’는 연간 3.0%를 기록했는데, 이는 6월 분기의 2.7%보다는 오히려 소폭 올라간 것으로 CPI의 최근 최고치는 2022년 6월 분기에 기록했던 7.3%였다.


이번 통계에서도 가계별 유형과 지출 수준에 따라 체감하는 생활비 상승률에는 큰 차이가 있었는데, 그중 ‘복지수당 수혜자(Beneficiaries) 그룹’은 생활비가 3.4%나 상승했다. 


이 배경에는 해당 그룹의 생활비 지출액 중 29.5%나 차지하는 임대료가 연간 2.6% 오른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데, 임대료는 이 그룹의 3.4%의 전체 생활비 인상 중 1/4에 가까운 23%를 차지했다.  


‘연금 수급자(Superannuitants) 그룹’도 생활비가 3.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또한 ‘생활비 최저 지출 그룹(Lowest-spending household group)’은 4.0% 상승했고 마오리 가정은 2.4%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생활비 최고액 지출(Highest-expenditure household) 그룹’은 오히려 인플레이션율(3.0%)보다 훨씬 낮은 0.8% 상승에 그쳤다. 


(도표) 연간 가계 생활비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변동(기간: 2019.9~2025.9)  


이번 분기에 가계 생활비 상승률(2.4%)이 CPI 인플레이션율(3.0%)보다 낮게 나온 주된 이유는 모기지 이자 지급이 15.4% 감소했기 때문이다. 


HLPIs는 가계가 실제로 지출하는 항목을 반영하므로 이자율 하락은 만약 모기지가 있으면서 지출이 많은 가구의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집을 임대해 사는 가정과 특히 수당 수혜자와 최저 지출 가구는 모기지 이자율 하락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반면 임대료와 생활필수품 가격 상승의 영향은 그대로 받을 수밖에 없어 생활비 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HLPIs는 물가 상승이 13개 그룹과 전체 가구(평균 가구)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데, 이에 비해 CPI는 인플레이션이 뉴질랜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다. 

이들 두 가지 지표는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소비자물가지수는 통화 정책에 주로 사용하는 반면 HLPIs는 다양한 가구 집단의 생활비에 대한 분석을 보여준다. 

HLPIs는 모기지를 포함해 신용카드와 기타 이자 지출 등을 포함하고 CPI에는 신규 주택 건설 비용이 포함된다. 

통계 담당자는 지난 1년 동안 가구당 평균 이자 지급액은 14.3% 줄어든 반면 신규 주택 건설 비용은 0.8% 증가에 그쳤다면서, 이에 따라 HLPIs로 측정한 생활비가 CPI 측정 수치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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