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소매업계 설문에 따르면 전체 소매점 60% 이상이 올해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기간에 추가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테일 NZ가 7~9월 전국 3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리테일 레이더(Retail Radar)' 조사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마진 압박, 생활비 부담, 소비심리 저하 등으로 인한 비용 절감이 최대 현안임을 밝혔다.
직원 대규모 증원 계획은 2%에 불과했고, 12%는 작년보다 적은 규모로 추가 채용을, 22%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업계의 신규채용 축소에도 불구, 전체 설문 응답자의 약 66%는 향후 사업 전망을 '긍정적' 또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 동기(65%)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리테일 NZ의 캐럴린 영 대표는 “연말은 소매업계 전체 매출의 2/3가 발생하는 핵심기"라며 “비용 절감은 불가피하지만, 크리스마스와 신년 수요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한편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업체가 최근 구조조정·인력 감축을 단행했기 때문에, 당장은 추가 고용보다는 기존 인력으로 버티며 추이를 지켜보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