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랜드 경찰 수색 및 구조대장인 폴 오버튼 경감은 다가오는 따뜻한 계절 첫 긴 휴일을 맞아 해양 이용자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를 촉구했다. 그는 “이 시기에 가장 약한 고리가 드러난다”고 경고하며 “배터리 방전, 연료 누출, 점화 불량, 작동하지 않는 무전기 등 사소한 문제가 하루 즐거운 물놀이를 구조 상황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일광절약시간 시작 이후 카약과 소형 선박 관련 사고 위험이 여러 건 보고됐다. 최근에는 케릭케리의 오피토 베이에서 선외기 고장으로 표류한 소형 보트에 탑승한 세 명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됐으며, 모두 구명조끼 착용 덕분에 위험을 피했다. 해안경비대가 이미 연락을 받고 예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감은 “이 사례는 해안 가까이서도 위기가 얼마나 빠르게 닥칠 수 있는지 보여준다”면서 “준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모든 해양 이용자에게 △연료, 배터리, 점화장치, 안전장비 철저 점검 △VHF 무전기 작동 확인과 방수·충전 상태 점검 △변화 무쌍한 날씨 예보 확인 △구명조끼, 신호탄, 여분 의류, 긴급 구호용품 등 필수품 휴대 △항로 및 귀환 시간 사전 공유 △핸드폰·무전기 범위 외 이동 시 위치발신기(EPIRB 또는 PLB) 소지 △해안경비대 회원 가입 등을 권장했다.
“문제가 발생한 뒤 알아차리기보다는, 사전 점검을 통해 위험을 예방하라”고 오버튼 경감은 당부했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