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 글로벌 사기단에 1만7천 달러 저축금 탈취당해

80대 할머니, 글로벌 사기단에 1만7천 달러 저축금 탈취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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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뉴질랜드 남성이 국제 콜센터 사기에 가담해 80대 할머니의 인생 저축금 1만7천 달러를 빼앗아 구속됐다. 이 남성 칸워팔 싱은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출두해 10건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도난 재산 취득과 자동차 절도, 무단 운전 및 절도 등 혐의도 포함된다.



법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3일, 파머스턴 노스에 거주하는 피해 여성은 국제번호로 걸려온 전화에서 애플회사의 직원이라고 속인 남성과 통화를 가졌다. 세 차례 통화 끝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게 된 피해자는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은행계좌에서 해외로 돈이 이체되는 피해를 입었다. 총 1만7,450달러가 무단 이체됐다.


이 중 약 9,950달러가 피의자 계좌로 직접 입금됐고, 같은 날 밤 망가에레 지역의 슈퍼마켓 ATM에서 현금 4,000달러를 인출했다. 이후 인근 다른 ATM에서 500달러씩 추가 출금 2회 진행했고, 4,000달러 이상을 국제 송금 서비스인 와이즈 계좌로 이체한 뒤 90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구매했다. 은행이 계좌를 동결했을 때는 잔고가 23.10달러뿐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돈의 출처와 출금을 한 사람을 모른다고 진술했으나, 피해 여성은 이 전화가 절도범의 전화임을 깨닫기 전 애플과 연락을 시도 중이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의자의 초범임과 반성하는 태도, 자진해서 차량 판매와 피해금 반환 의사를 밝힌 점을 참작해 2년 9개월을 선고하였으나, 조기 유죄 인정 및 반성으로 형량을 1년 10개월로 감축했다. 법원은 피고가 약물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권고했으며, 집행유예로의 전환 신청을 허가할 예정이다.


오클랜드 금융범죄수사대의 크레이그 볼튼 경감은 고령층을 노린 이 같은 사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범죄자에게 컴퓨터 원격접속을 허용해 온라인 계좌에 접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금융 기관이나 경찰이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묻는 전화는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피해 여성은 “사기 전화를 받는 사람들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면서 “뜻밖의 불운에 당했지만, 범인이 반드시 반성하고 처벌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Source: S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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