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라에서는 브랜드 사업을 매각 후, 수익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버터 생산 확대에 7,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 투자는 사우스캔터베리 클랜드보이(Clandeboye) 공장에 이뤄지며, 버터 생산 능력을 연간 최대 5만 톤까지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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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매각 이후 전략 전환
이 발표는 프랑스 기업 락탈리스(Lactalis)에 메인랜드(Mainland) 그룹을 42억 2천만 달러에 매각하는 안건에 대해, 다음 주 예정된 농가 주주 투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폰테라는 이번 매각 이후 식품 원료(ingredients)와 외식용 식자재(foodservice)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폰테라 CEO 마일스 허럴은 전략 실행에 집중함으로써, 메인랜드 그룹 매각이 완료될 경우 2028 회계연도(FY28)까지 2025년 수준의 수익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버터 생산을 늘리고, 우유 지방(milkfat)에 추가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제품 구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억 달러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
폰테라는 앞으로 3~4년 동안 최대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수익 구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클랜드보이 공장 투자로 다양한 형태의 버터 제품 생산이 가능해지며, 글로벌 식품 원료 시장과 전문 요리용(푸드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장은 할랄(Halal) 및 코셔(Kosher) 인증 제품 생산도 지원할 수 있는 설비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버터 수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버터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일스 허럴은 최고경영자는 버터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성장 중이라고 강조했다.
폰테라 운영책임자 안나 팔라렛은 이번 확장으로 16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착공 및 생산 일정
클랜드보이 공장의 공사 착공은 2025년 12월, 첫 제품 출하 목표는 2027년 4월로 계획되어 있다.
한편, 폰테라는 올해 초에도 같은 공장에서 석탄 보일러 2대를 목재 펠릿 보일러로 전환하는 데 6,4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