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 프리차드(Nick Pritchard) 수사 책임자 경감은 22일로 베이비 루 사건이 발생한 지 2주년을 맞은 가운데, 경찰은 여전히 사건 해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22일, Lower Hutt의 한 주택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 어린아이는 Hutt Hospital로 이송되었으나, 두 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끝내 숨졌다. 사인은 둔기 충격에 의한 두개골 골절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이를 고의적 폭력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성인 세 명이 현재도 경찰 수사에 있어 ‘관심 인물(persons of interest)’로 분류되어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프리차드 경감은 “뉴질랜드 전역의 국민들이 우리 수사팀과 같은 깊은 좌절감과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베이비 루에게 책임이 있는 사람이 아직 법의 심판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 우리 팀을 더욱 결연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 팀은 사건 첫날부터 단 한 순간도 흔들림 없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사건과 관련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 내어 경찰에 연락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금이라도 옳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경찰은 사건에 대한 제보를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