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12월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대출 가치 비율(LVR) 규제를 완화해, 더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적은 예치금으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RBNZ 금융 안정 임시 부총재 앵거스 맥그리거는 지난해 도입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로 인해 평균적인 LVR 규제가 덜 엄격해져도 된다고 결론내렸다. 이 완화 정책에는 예외적 위험 수준이 높을 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간 동안 적용될 유연한 기본 설정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예치금 20% 미만인 자가주택 대출 비율이 종전 20%에서 25%로, 예치금 30% 미만인 투자자 대출 비율은 5%에서 10%로 상승한다.
맥그리거는 “이 조치가 은행의 대출 유연성을 높이고, 투자자와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신용 접근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택 가격이 지속 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며, 모기지 대출 증가도 완만하고 고위험 대출 비율은 낮은 상태여서 규제 완화에 적합한 시기라는 설명이다.
다만 DTI 규제는 유지해 주택시장 과열 및 저금리 시기 고위험 대출을 제한한다. 맥그리거는 DTI가 주택시장 조정의 심각성을 제어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 결정은 내년 발족 예정인 RBNZ 금융정책위원회가 담당하며, 매년 또는 위험이 발생할 때마다 재검토될 예정이다.
재무장관 니콜라 윌리스는 “이번 규제 완화로 처음 집을 사려는 이들에게 시장 진입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Source: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