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B “주택담보대출 금리 추가 하락…2025년 11월까지 한 차례 더 인하 전망”
ASB은행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는 하방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2024년 8월 이후 준비은행(RBNZ)이 기준금리(OCR)를 5.5%에서 2.5%까지 빠르게 인하한 데 이어, 올해 11월에도 마지막으로 0.25%p(25bp) 인하해 2.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ASB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테넌트-브라운은 “RBNZ가 2025년 마지막 의사결정에서 한 차례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2026년 이후에는 금리가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입자들에게 무작정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보다, 다양한 국내외 경제 변수의 영향을 감안해 신중히 대출 전략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1~2년 만기 고정금리는 이미 2022~23년 고점 대비 최대 3%p 하락해 가장 경쟁력 있는 상태다. 단기(1~2년) 고정금리 하락세는 당분간 소폭 이어지고, 변동 및 6개월 금리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반면 장기 고정금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등 외부 요인으로 추가 하락 여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ASB는 내다봤다.
ASB는 “대출 구조는 금리 타이밍뿐만 아니라 상환 일정·유동성·전체 비용 등 여러 요소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며, 고객이 단순히 최저 금리에만 연연하지 말고 중장기적 유연성과 예측성도 중요하게 보라고 조언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는 주택 투자자들의 재진입 움직임도 뚜렷하다. 저금리·레버리지 규제 완화·모기지 이자공제 복원이 맞물리며 전국 매매에서 투자자 비중이 24%까지 오르고, 오클랜드·해밀턴·크라이스트처치 등 대도시의 투자 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다.
ASB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저점보다 높지만, 2026년까지 대체로 현행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