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료품 공급업체가 식료품점에 제공하는 제품 공급가의 상승 속도가 9월에도 지난달과 다름없이 유지됐다. 인포메트릭스-뉴질랜드 푸드스터프 슈퍼마켓 식료품 공급가 지수(GSCI)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식료품 공급가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평균 2.3% 인상됐다.
브래드 올슨 인포메트릭스 대표는 “8월에 이어 9월도 단계적 상승이 이어진 결과”라며 “국제 유제품 가격이 최근 소폭 하락해 전체 식료품 공급가 상승 압박이 다소 누그러졌으나, 육류·수산물 등 단백질 제품 가격은 글로벌 수요 강세로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이 지수는 5곳 이상에서 6만여 개 품목의 공급가 변동을 매달 추적하여 실제 점포 진열가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주요 변동 요인을 제공한다. 9월 공급가 인상은 전 부문에 걸쳐 나타났으며, 베이커리 상품(연 3.9%↑), 해산물(2.4%↑, 특히 연어) 등에서 뚜렷했다. 하지만 정육(쇠고기) 공급가 인상은 다소 완화되었다.
냉장식품은 버터 가격 하락 영향으로 인상폭이 다소 줄었으며, 올리브유는 소폭 하락, 반면 초콜릿·커피·감자칩 등은 올랐다. 8월 대비 9월에는 3,200여 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돼, 최근 1년 월평균(약 2,800개)보다 소폭 높았다.
올슨 대표는 “생산 및 공급망 투입 비용은 연료 및 수입품 가격 변화가 적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최근 뉴질랜드 달러 약세는 추가 비용 압박 요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상승은 유제품, 육류 등 주요 소비 품목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Source: Supermarke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