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열전] 에드먼드 힐러리의 도전과 따뜻한 혁신

[금요열전] 에드먼드 힐러리의 도전과 따뜻한 혁신

0 개 3,157 KoreaPost

6c8b43faaef9a99b45b566b8660cbd7b_1760036209_4427.jpg
 

 “우리가 정복하는 것은 산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1953년 5월 29일 아침, 히말라야의 바람은 거칠고, 숨은 얕고, 세상은 하얀 침묵으로 덮여 있었다.

그날, 한 사나이가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 정상에 섰다.

그는 외쳤다기보다, 단지 미소로 세상에 말했다.

“이제 인간은 불가능의 한계를 조금 더 넓혔다.”


그가 바로 에드먼드 힐러리 경(Sir Edmund Hillary).

그러나 그가 정복한 건 산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다.



뉴질랜드의 평범한 양봉업자 집안에서 자란 힐러리는 어릴 적부터 꿀벌과 자연 속에서 자랐다.

학교에서는 말수가 적었고, 체육보다는 독서에 더 관심을 보이는 ‘조용한 소년’이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엔 늘 한 줄기의 설산이 있었다.


그는 이렇게 회상했다.

“산을 본 순간, 내 안에서 무언가가 깨어났다. 그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부름이었다.”


그의 첫 등반은 16세 때였다. 작은 언덕 하나도 온몸이 떨릴 만큼 두려웠지만, 내려오며 그는 깨달았다.

‘두려움을 이긴 순간, 나는 더 높이 설 수 있다.’


그 한 걸음이 훗날 인류 역사에 남을 한 걸음이 될 줄, 그때는 아무도 몰랐다.


에베레스트 등반 전, 수많은 실패가 있었다.

눈보라 속에서 돌아서야 했던 수십 번의 시도, 동료를 잃은 비통한 밤들. 그는 그러나 단 한 번도 ‘산을 미워하지 않았다.’

“산은 내게 겸손을 가르쳤다. 준비되지 않으면, 받아주지 않았다.”


그는 기술보다 마음의 준비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정복이란 단어는 오만하다. 산은 인간이 올라갈 수 있도록 허락할 뿐이다.”

그에게 에베레스트는 싸워야 할 상대가 아니라, 함께 호흡해야 할 존재였다.


많은 이들은 그가 세계 최고봉을 정복한 순간, 인생의 정점에 올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힐러리는 그때부터 또 다른 등반을 시작했다.


그는 네팔 셰르파 마을을 돌아보며 충격을 받았다.

“우리를 정상에 올려준 이들이, 전기 하나 없는 마을에서 병과 추위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는 그 자리에서 결심했다.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의 산을 낮춰주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학교와 병원, 다리를 세우기 시작했다.

수백 킬로 떨어진 오지에 벽돌을 옮기고, 헬리콥터 대신 나귀로 물자를 날랐다.

그의 손에는 피가 맺혔지만, 그의 얼굴에는 늘 미소가 있었다.


그는 말했다.

“내가 에베레스트에 오른 건 단 한 번이지만,

셰르파와 함께 오른 인생의 산은 지금도 오르고 있다.”


에드먼드 힐러리의 위대함은 단순히 ‘최초’의 등반가라는 기록에 있지 않다.

그는 ‘도전’과 ‘이타심’, 두 가지를 함께 이룬 보기 드문 인물이었다.


그의 삶의 공식은 이랬다.

열정(Energy) + 겸손(Humility) + 봉사(Service) = 지속 가능한 영웅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혁신(innovation)’이란, 단지 기술이나 발명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마음을 바꾸는 것, 그리고 자신의 성공을 타인의 희망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그는 에베레스트보다 더 높은 ‘이타심의 봉우리’를 세웠다.


히말라야를 정복한 사나이가, 기자회견장에서 이렇게 농담했다.

“제가 산을 정복한 게 아니라, 산이 제게 잠시 길을 열어준 겁니다.

아마 내 얼굴이 너무 추워 보여서요.”


사람들은 웃었다. 그러나 그 안엔 철학이 있었다.

그는 늘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용기를 유머로 표현했다.

진짜 강자는 웃을 줄 아는 사람임을 보여준 것이다.


에드먼드 힐러리는 단순한 탐험가가 아니라, ‘불가능을 희망으로 바꾼 사람’이었다.


그는 세상에 이렇게 말했다. “정상에 오른 순간보다, 함께 오른 이들을 돌아볼 때 진짜 행복하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각자가 오르는 산이 다르지만, 중요한 건 누구와, 어떤 마음으로 오르느냐이다.


Lotto 2.5천만불 대박…오클랜드 MyLotto 앱 2명 당첨

댓글 0 | 조회 737 | 3시간전
토요일 밤 복권 추첨에서 두 명의 오클랜드 거주자가 2,500만 뉴질랜드 달러 잭팟을 나눠 가졌다. 각 당첨자는 1,275만 달러를 손에 쥐며, 여기에Lotto1… 더보기

이민법 개정안 첫 심의…이민자 보호 강화 vs 추방 확대 ‘논쟁’

댓글 0 | 조회 363 | 4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이민자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추방 요건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이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하면서 정치권 논쟁이 본격화됐다.28일 국회에서는 ‘이… 더보기

오클랜드 짙은 안개에 국내선 24편 결항…안개경적 울려

댓글 0 | 조회 205 | 4시간전
오클랜드에 아침 내내 짙은 안개가 깔리며 국내선 24편이 결항되고, 해안가를 따라 안개경적 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클랜드 공항은 오전 8시 10분 기준으로 안개 … 더보기

생활비 우려 1위에도 지속가능성 여전히 기업 신뢰 좌우

댓글 0 | 조회 263 | 4시간전
뉴질랜드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여전히 ‘생활비 부담’이지만,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으로서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 더보기

차량 연비 절감 팁: 유지보수와 효율적 운전으로 비용 줄이기

댓글 0 | 조회 249 | 4시간전
경량·중량 차량 운영 시 유지보수와 효율적인 운전 습관을 실천하면 연료 소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정기 점검만으로도 연료 사용량을 10~20% 줄일 … 더보기

이번 주 오클랜드 감성 이벤트 3선

댓글 0 | 조회 131 | 4시간전
봄과 가을이 교차하는 이 시기,오클랜드는 가장 ‘사람답게’ 즐기기 좋은 계절입니다.햇살은 부드럽고, 바람은 시원하고,무언가 시작하기에 딱 좋은 시간.이번 주,교민… 더보기

천식재단, 소아 호흡기 입원 25년간 60% 급증

댓글 0 | 조회 64 | 4시간전
Cure Kids 2026 아동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뉴질랜드 아동·청소년의 급성 호흡기 질환 입원율이 60% 증가해 전체 입원의 20%를 차지하며,… 더보기

3월 28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855 | 15시간전
기후 충격 속 인프라 취약성 부각, “사전 유지보수 확대 필요” 인프라 기업 Downer 뉴질랜드 대표 머리 로버트슨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더보기

마오리·파시피카 의대생들, SNS로 건강지식 전파

댓글 0 | 조회 790 | 1일전
뉴질랜드에서 마오리와 태평양계 의대·보건계 학생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건강 정보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건강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하우마누 하우오라(H… 더보기

소비심리 급락…가계 지갑 닫는다

댓글 0 | 조회 1,617 | 1일전
2026년 3월, 뉴질랜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며 가계 소비가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27일 발표된 ANZ–로이모건 소비자 신뢰지수는 91.3을 … 더보기

울워스 , 더니든 매장 쥐 떼 문제 벌금 3만3000달러 부과

댓글 0 | 조회 853 | 1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ew Zealand Food Safety)이 Woolworths New Zealand Limited (구 카운트다운)를 더니든 남부 매장의 …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Sage — “항염 & 기억력 지킴이”

댓글 0 | 조회 383 | 1일전
뉴질랜드의 맑은 자연 속에는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치는 건강 보물이 참 많습니다.그중에서도 세이지(Sage)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효능을 가진 대표적인 허브입니다.… 더보기

오클랜드 마운트 알버트서 ‘폭력 사건’… 10대 무리 충돌 4명 병원 이송

댓글 0 | 조회 1,110 | 1일전
오클랜드 마운트 알버트(Mount Albert)에서 10대들 간 충돌로 추정되는 폭력 사건이 발생해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금요일 밤 10… 더보기

3월 27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68 | 2일전
카이코헤 식수 위기, 금요일밤 물 공급 중단될 수도...파 노스 지역의 카이코헤(Kaikohe)에서 폭우 여파로 식수 공급이 위기에 놓인 가운데, Far Nort… 더보기

와이카토 수학 천재 김우진, 세계대회 5연패 달성

댓글 0 | 조회 1,689 | 2일전
뉴질랜드 와이카토 지역의 중학생 김우진(해밀턴, 9학년)이 국제 온라인 수학 대회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며 세계 5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김우진 학생은 지… 더보기

글로벌 불안 속 뉴질랜드 연료 대응체계 강화

댓글 0 | 조회 1,832 | 2일전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연료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뉴질랜드 정부가 국가 연료 대응 계획을 전면 개편하며 단계별 위기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정부는… 더보기

키위뱅크, 며칠 만에 2차 고정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1,230 | 2일전
키위뱅크(Kiwibank)가 이틀 만에 주택대출 고정금리를 두 번째 인상했다. 도매 금리 상승 여파로 중장기 상품에 집중 조정했다.키위뱅크는 지난 인상에서 제외됐… 더보기

와이타케레 절도 용의자 3명 검거

댓글 0 | 조회 638 | 2일전
오클랜드 와이타케레 지역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도보 추격 끝에 용의자를 붙잡는 등 총 3명을 검거했다.와이타마타 갱 차단 유닛(Waitematā… 더보기

해외 학자금대출 금리 인상 논란

댓글 0 | 조회 1,480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해외 거주 학자금대출자의 금리를 인상하면서 정책의 방향성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이번 조치로 해외 거주자의 대출 금리는 5.6%로 올라갔으… 더보기

[금요열전] 마이클 바넷, 오클랜드 비즈니스의 숨은 설계자

댓글 0 | 조회 575 | 2일전
오클랜드의 어느 평범한 아침.수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들고 출근길에 오릅니다.그들 중에는 이민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도 있고, 첫 직장을 찾는 청년도 있습니다.그… 더보기

젠Z가 이끄는 뉴질랜드 비닐 레코드 부활

댓글 0 | 조회 772 | 2일전
뉴질랜드에서 지난 20년간 비닐 레코드 판매량이 100배 증가하며 최근 4년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젠Z 세대의 물리적 소유감과 몰입 경험 추구가 … 더보기

3월 26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591 | 3일전
중동 분쟁 영향, '주택가격 하락 전망'ANZ 은행이 중동 분쟁 여파로 뉴질랜드 주택가격이 올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ANZ는 당초 2026년 주택가격이 상승… 더보기

렌터카 과속 100회 이상 적발… 경찰 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1,030 | 3일전
뉴질랜드 남섬에서 렌터카가 100회 이상 과속을 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에 의해 차량이 압수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렌터카 업체가 차량의 GPS 데이터를 통… 더보기

ANZ도 올해 주택가 2% 하락·모기지 금리 상승 리스크 경고

댓글 0 | 조회 1,270 | 3일전
웨스트팩 경제학자들이 이란 분쟁 충격으로 뉴질랜드 경제 지표를 대폭 하향 조정한 상태에서 ANZ 뉴질랜드 경제학자들도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속 올해 … 더보기

노스랜드 레드 심각 기상 경보 유지… 200mm 폭우 기록

댓글 0 | 조회 1,441 | 3일전
강한 비와 돌풍이 뉴질랜드를 강타하며 노스랜드 동부 지역에 레드 심각 기상 경보가 27일 새벽까지 유지되고 있다. 오클랜드부터 베이오브플렌티, 사우스 아일랜드 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