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 Z 세대는 소비 습관과 생활 방식에서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기술에 완전히 익숙한 첫 세대이자, 전 세계적인 팬데믹 속에서 온라인 교육을 경험하고 언제든지 최신 뉴스와 세계 정세에 접근할 수 있었던 이들은 가치 소비와 지출 방식에서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
젠 Z는 부동산을 구입하는 대신 임대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며, 약 42%가 부동산 구매에 대해 후회한다고 답했다. 대신 주식 시장이나 암호화폐 등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크다.
대학 학위보다는 직업교육 및 실무 중심 교육을 선호하는 비율도 높아, 60% 이상이 전통적인 대학진학 외의 교육 옵션에 열려 있다.
알코올 소비 역시 젠 Z는 밀레니얼 세대보다 20% 적으며, 건강에 대한 인식 증가와 경제적 요인이 작용했다.
옷이나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은 낮지만 소비에 있어 가격과 가치를 중시하며, 새로운 브랜드나 저가 대체 상품에 적극적이다. 80%가 새 상품보다는 중고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
젠 Z는 과도한 결혼식 대신 부부 중심의 경험에 돈을 쓰는 경향이 뚜렷하며, 정장보다는 캐주얼 복장을 선호한다.
자동차는 새 차보다는 감가상각이 이미 진행된 중고차를 선호하며, 화장품 중에서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클린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
가격 대비 가치,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 감성적 만족 등을 중요시하며, 구매 경로 역시 온라인부터 오프라인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는 옴니채널 쇼핑 패턴을 보인다.
젠 Z는 편리성은 높지만, 구매 후 빚 증가 위험이 있는 '지금 사고 나중에 지불하는(BNPL)'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는 가운데 금융 교육 및 투명성 강화가 요구된다.
이처럼 젠 Z의 소비는 단순한 절약이 아닌 의미 있는 소비를 위한 합리적 선택과 가치 중심의 지출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Source: Cheap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