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암 전문의들 “치료 지연으로 환자 생명 위태로워”

캔터베리 암 전문의들 “치료 지연으로 환자 생명 위태로워”

0 개 2,411 노영례

크라이스트처치의 암 전문의들은 불치병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다 결국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1News와의 인터뷰에서 환자 수 증가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남섬 전역의 암 환자 치료에 큰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149803f6483201d3fcb0bbf26f95bdd7_1759662822_4208.jpg
 


누구를 먼저 볼지 결정해야 하는 현실

한 전문의는 예전에는 대기 명단이 없었지만, 2020년 의사들의 과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대기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누구를 볼지, 누구를 못 볼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은 가장 괴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 중에 상태가 악화돼 치료가 불가능해지거나 사망하는 환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완치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불치 환자보다 우선 순위를 받는 구조가 생겼다.


“기다리는 동안 치료 기회를 잃는다”

다른 전문의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건강한 시기’를 놓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 전문의는 ‘몸 상태가 괜찮았더라면 받을 수 있었던 치료’를 이야기해야 하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 “현실적인 한계 인정”

보건 당국은 모든 환자를 2주 내에 진료하고 치료하는 것이 목표지만, 현재는 불가능하다고 인정했다.


대신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추진 중이라며, 최근 6,500만 달러 규모의 의료 영상 검사 확대 예산을 예로 들었다.


 


방사선 치료도 지연

세 번째 전문의는 정부 지침상 암 종류에 따라 정해진 기간 내에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좋을 때는 절반 정도가 제때 치료를 받고, 심할 때는 70%의 환자가 기준보다 늦게 치료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폐암 등 일부 암의 재발 위험을 높이고 생존율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 방사선 치료 장비(선형 가속기)가 설계 단계에 있지만, 이 계획이 나오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남섬의 방사선 치료 대기 문제를 인정하며, 현재 인력과 장비를 늘려 야간 및 추가 근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목표와 현실의 차이

정부는 암 진단 후 31일 이내 치료를 받는 환자 비율이 전국 평균 86.3%로 향상됐다고 발표했지만, 현장 의사들은“그 수치는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통계에는 재발 환자나 진단 지연 사례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모든 암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든 시점을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요한 건 단순하다, 인력과 공간”

한 전문의는 간호사, 주입 치료 공간, 그리고 의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말, 키위가 떠나는 곳 해외는 ‘호주·발리·미국·일본’, 국내는?

댓글 0 | 조회 253 | 1시간전
최근 항공사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더보기

세계 100대 도시 순위…뉴질랜드 도시 상위권 빠져

댓글 0 | 조회 313 | 2시간전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 더보기

뉴질랜드 인구 성장 멈춤 조짐…이민 급감·국민 유출 겹쳐 정체 위험

댓글 0 | 조회 309 | 2시간전
뉴질랜드가 인구 정체, 나아가 감소의…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카로(Karo) — 마오리 전통의 “목욕 약초”

댓글 0 | 조회 103 | 2시간전
뉴질랜드 곳곳의 숲을 걷다 보면 은은… 더보기

뉴질랜드 경찰견 달력 2026, 사진 3관왕 주인공은?

댓글 0 | 조회 139 | 2시간전
뉴질랜드 경찰이 매년 발간하는 Pol…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8호 12월 9일 발행

댓글 0 | 조회 200 | 9시간전
오는 12월 9일 코리아 포스트 제 … 더보기

홍역 확진자 2명 추가, 누적 환자 30명

댓글 0 | 조회 497 | 16시간전
오클랜드 콘서트 참석자를 포함해 홍역… 더보기

12월 5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835 | 16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보육시설, 화학물질 사… 더보기

희귀 도마뱀 밀반출 시도한 한국인, 잠복 수사에 적발돼 징역 14개월

댓글 0 | 조회 1,464 | 16시간전
뉴질랜드 보존부(DOC)의 잠복 수사… 더보기

Bay of Plenty 연안, 패류 독소 경보 발령…

댓글 0 | 조회 258 | 16시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이 Ma… 더보기

마운트 웰링턴서 남성 흉기 사건 사망…경찰 살인사건 수사 착수

댓글 0 | 조회 430 | 17시간전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에서 한 남성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경제, 선거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 기대

댓글 0 | 조회 464 | 21시간전
2025년을 마무리하며 데이비드 하그… 더보기

뉴질랜드 건설 활동, 주택 건설 회복세로 GDP 전망 밝아져

댓글 0 | 조회 296 | 21시간전
2025년 9월 분기 뉴질랜드 건설 … 더보기

오클랜드 남성, 온라인 아동 성범죄 조직 연루로 징역형

댓글 0 | 조회 340 | 21시간전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해… 더보기

세계 억만장자 2,919명, 총자산 2경 3천조원…뉴질랜드는 18명

댓글 0 | 조회 697 | 21시간전
2025년 12월, 스위스 은행 UB… 더보기

알바니에서 2만 달러 상당 의류 절도 시도 10대 체포

댓글 0 | 조회 809 | 21시간전
뉴질랜드 알바니의 한 상점에서 약 2…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가장 비싼·싼 주택 거래금액은?

댓글 0 | 조회 1,328 | 1일전
2025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전… 더보기

오클랜드 시내 주차요금, 13년 만에 60% 인상

댓글 0 | 조회 972 | 1일전
2025년 현재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 더보기

IRD 오류로 수천 명, 잘못된 세금 신고

댓글 0 | 조회 1,407 | 1일전
뉴질랜드 세무당국(IR)의 시스템 오… 더보기

플레전트 포인트 골퍼,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 기록

댓글 0 | 조회 368 | 1일전
남캔터베리 플레전트 포인트 골프클럽에… 더보기

[금요열전] ‘피터 블레이크 경’의 성공을 넘어, 인류를 향한 항해

댓글 0 | 조회 211 | 1일전
뉴질랜드가 낳은 전설적 요트 영웅이자… 더보기

여름철, 집 안전 점검하세요

댓글 0 | 조회 589 | 1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이 여름철을 맞아 … 더보기

한국 차세대,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함께한 감사의 밤

댓글 0 | 조회 402 | 1일전
한국과 뉴질랜드의 마음을 잇는 특별한… 더보기

12월 4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73 | 2일전
루미나 양고기, 영국과 유럽 시장 공… 더보기

톰 앤 루크 저탄수 스낵볼, 하드 플라스틱 혼입으로 리콜

댓글 0 | 조회 640 | 2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스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