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시장 웨인 브라운이 오클랜드 세금 납부자 연맹(Auckland Ratepayers' Alliance)에 보낸 이메일에서 무례한 표현("F off")을 사용하며 ‘세금 납부자 보호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했다. 이로 인해 세금 납부자 단체와 시민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세금 납부자 연맹 대변인 샘 워렌은 “브라운 시장은 서약서를 읽지조차 않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며, 독립적인 시의회 감사 및 위험위원회 위원들의 활동을 제한한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개인적인 비난으로 문제를 덮으려 하는 태도는 오클랜드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서약서의 세 번째 조항은 ‘시의회 위원회 내에서 임명된 비선출직 위원들의 권한 행사 반대’를 요구한다. 감사 및 위험위원회와 자문위원회는 이에 해당하지 않으며, 시장이 혼동하거나 시민들을 오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세금 납부자 연맹은 브라운 시장이 서약서 내용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상세 정보를 제공 중이다.
이 일은 오클랜드 시의회와 시민들 사이에 투명한 재정 운영과 책임 소재에 관한 폭넓은 논의를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출처: The Auckland Ratepayers' Alli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