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자신의 가방속 조리용 냄비에 3.5kg의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을 숨겨 밀수하려다 기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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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의 이 남성은 9월 27일 중국발 항공편으로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했으며, 세관 직원들이 그를 심문하고 수하물 검사를 실시했다.
엑스레이 검사에서 냄비 안감(lining) 부분에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고, 세관 요원들은 냄비 바닥을 뚫고 조사한 끝에 하얀 결정체 물질을 발견했다. 이 물질을 검사한 결과 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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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공항 세관 관리자 폴 윌리엄스는 이 사안에 대해 “평범해 보이는 조리용 냄비가 실은 상당한 위해를 초래할 무기였다”며, 세관 직원들이 은닉 방식을 찾아낸 세밀한 주의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탑승객들에게 “타인을 위해 물건을 운반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므로, 내용물을 확실히 알지 못하면 절대 휴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세관은 밀수 가능성이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했을 경우 익명으로 연락할 수 있는 세관 비밀 연락처(0800 937 768) 또는 범죄추적기관 Crime Stoppers(0800 555 111)를 이용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