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Health NZ)는 노스랜드 지역에서 홍역 환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지역 내 확진자가 총 9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이번 주 초 퀸스타운에서 확인된 별개의 홍역 사례와는 관련없다.
국가공중보건서비스(NPHS)는 접촉자 추적과 보건학적 후속 조치를 통해 이번 확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 중 한 명은 감염력이 생긴 이후에야 밀접 접촉자로 확인되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해당 노출 장소를 추적 중이다.
홍역 증상은 보통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콧물, 충혈된 눈(결막염), 발진 등으로 시작되며, 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해 팔, 다리 등 전신으로 퍼지며 최대 일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노스랜드 확산과 퀸스타운 사례는 서로 관련이 없지만, 두 경우 모두 최근 홍역이 유행 중인 국가로의 여행과 연관이 있었다.
보건부는 “호주, 인도네시아, 북미 등 뉴질랜드인들이 자주 여행하는 나라에서 홍역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은 반드시 홍역과 볼거리, 풍진(MMR)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erikeri 고등학교, 관심 장소로 지정
9월 초 시험 기간 동안 Kerikeri 고등학교에서 홍역 노출 사례가 확인됐다.
이 기간에 학교에 있었고, 발열이나 발진 증상이 나타났던 사람들은 이미 회복했더라도 Healthline(0800 611 116) 으로 연락해 무료 상담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통역 서비스도 제공되며, 테 레오 마오리(Te reo Māori) 지원도 가능하다.
보건부는 생후 12개월 이후 MMR 백신 2회 접종이 홍역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은 약국, 병원, 간호사, 또는 하우오라(hauora) 보건 제공자를 통해 가능하며, 만 18세 이하와 무료 의료 서비스 대상자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보건부-노스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