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위원회(Natural Hazards Commission)’가 또 다른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굴뚝을 점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위원회 측은 보강이 안 된 석조 구조물은 지진 발생 시 심각한 부상 또는 사망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011년 2월 22일에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으로 약 1만 5,000개 이상에 달하는 굴뚝이 무너졌다.
위원회의 공공 교육 관리자는, 특히 1970년 이전에 지은 주택이 가장 위험하며 그중에서도 벽돌이나 콘크리트 재질의 굴뚝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에는 더욱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관리자는 지난 170년 동안 발생한 주요 지진은 대부분 무너진 굴뚝이 사람의 안전과 주택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벽돌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석조 굴뚝은 균열과 위치 이동(shift), 또는 붕괴로 인해 사람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특히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울어지거나 균열이 생긴 흔적을 무시해서는 안 되며 자격을 갖춘 전문가에게 구조물을 평가받으라는 권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