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 보이나…일부 지역 성장 가능성 주목

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 보이나…일부 지역 성장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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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까지 지난 3개월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주택 가치 상승은 정체되고 있다는 게 코탤리티(Cotality)의 ‘Mapping the Market’ 최신 분석 결과다.



◆ 절반 이상의 지역, 단독주택 가치 하락

코탤리티는 지역 및 주택유형별로 ‘패치워크’식 다른 흐름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전체 지역의 56%에서 단독주택 가치가 하락했다. 오클랜드 주요 지역(타카푸나, 클리브던 등)은 약 4% 가격 하락이 관측됐다. 반면 더니든, 크라이스트처치, 타우랑가, 웰링턴 일부 지역은 2~3%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타운하우스는 북섬 일부 저가 지역(파이히아, 타이해페, 와이파레아이 오탕가레이 등)에서 5% 이상 하락폭이 나타났다.


◆ “시장 진단 하나의 수치로 충분치 않아”

코탤리티 시장논평가 닉 구달(Nick Goodall)은 8월 시장 흐름에 대해 “공급과 수요의 단기 밸런스만으로 모든 가치 변동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물 수, 지역 경제의 지속력, 구매력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특히 남섬 사우스랜드, 이스트코스트 기즈번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량이 급감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평균 이상’ 수준이라고 밝혔다. “겨울이 지나면서 계절적 매물 감소가 끝난 것으로 보이고, 현재 전체 매물 규모는 작년 이맘때보다는 적지만 최근 평균보다는 많다”고 말했다. 11월을 정점으로 하는 봄 매매 시즌이 변수로 꼽힌다.


“향후 수요가 늘어나고 신규 매물 증가폭을 웃돈다면, 가격 상승 압력이 생기면서 매도자 우위로 바뀔 수 있다. 다만, 경제 및 고용상황이 취약해 강한 성장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 향후 시장 성장, 불투명하지만 반전 기미

이달 부동산 지표들 역시 시장이 여전히 부진함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단기 내 큰 반등은 어렵다는 평가가 많지만, 일부 전환 신호도 감지된다. 켈빈 데이비슨(Kelvin Davidson) 수석 부동산 이코노미스트는 “구매력 정상화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실업률 감소 기대 등으로 2026년에는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달 역시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책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8월 회의에서 두 차례(0.25%p씩)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인플레이션 위험은 남아있으나, 장기적으로 CPI 상승률이 2.5% 내외로 안정된다는 전망 덕분에 성장 유도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은행 간 대출 경쟁도 치열해, 대출자들은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은행을 옮기는 사례가 급증했다. 6~7월에는 4,000여 명, 약 26억 달러가 이동했다.


◆ 외국인 구매 제한 완화, 고가 주택에 ‘풍선 효과’

구달은 “정부의 새로운 외국인 구매 정책에 따라, ‘골든비자’ 소지자가 50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을 한 채 구입 또는 신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해당 가격대 주택은 7,000채로 전체 시장에 영향은 적으나, 퀸스타운 지역의 경우 6%가 500만 달러를 넘겨 ‘풍선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희망적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당분간 단기간 내 큰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전문가 의견이 모이고 있다.


Source: 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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