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월별 연간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 비율(단위: %, 기간:2005.6~2025.6)
계절을 고려해 조정한 뉴질랜드의 6월 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약 3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통계국이 9월 17일 발표했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는 약 7억 200만 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분기 기준 적자 폭으로는 2021년 6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이처럼 적자 폭이 줄어든 주된 원인은 해외투자를 통한 소득이 증가하면서 ‘1차 소득(primary income)’ 부문에서 적자가 10억 달러나 축소된 데 있다.
특히 키위세이버와 같은 연기금과 뉴질랜드 기업의 해외 자회사가 양호한 이익을 거둔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상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부진이 이어져 상품 부문의 적자는 약 1억 2,400만 달러로 1억 2,600만 달러였던 3월 분기보다 조금 늘었는데, 유제품과 과일, 육류 등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6월 분기 수출액은 전 분기보다 8억 9,600만 달러가 줄어든 약 1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 수입은 연료와 기계 장비 등의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보다 8억 9,500만 달러가 감소한 약 199억 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서비스 교역 부문에서는 수출은 1,200만 달러 줄어든 80억 달러, 그리고 수입은 1억 1,200만 달러가 늘어 87억 달러를 각각 기록하면서, 적자가 전 분기보다 증가한 6억 9000만 달러가 됐다.
한편, 6월 30일까지의 연간 기준으로 보면 경상수지 적자는 160억 달러로 GDP 대비 약 3.7%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했던 183억 달러의 적자와 GDP 대비 4.2% 비율보다는 다소 나아진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