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분기 및 연간 기준 GDP 변동(단위: %)
올해 6월 분기의 국민총생산(GDP)이 3월 분기보다 0.9% 감소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0.9%가량 증가했던 3월 분기의 증가세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감소로 반전한 모습인데, 지난 5개 분기 동안 GDP는 3개 분기에 걸쳐 직전 분기보다 줄었다.
6월 분기에는 16개 전체 산업 분야 중 10개에서 산업 활동이 위축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특히 상위 3개 산업 분야 중에서 2개 분야가 활동이 감소했는데, 상품생산(goods-producing) 부분이 2.3% 줄어든 가운데 특히 제조업(manufacturing)이 3.5%나 감소했다.
그중에서는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 산업이 약 6.2%의 큰 폭의 하락룰을 보였으며, 식음료 및 담배 제조업도 2.2% 줄었는데, 이러한 관련 분야의 부진한 모습은 육류 등의 수출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한편, 직전 분기에 1.2%가 증가했던 건축 부문도 6월 분기에는 1.8%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이번 분기에는 건설 공사의 가치와 건설업 고용 부문 둘 다 모두 축소됐다.
또한 1차산업 분야도 0.7%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 산업은 전반적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던 가운데 임대·부동산 서비스가 유일하게 0.7%라는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1인당 GDP 기준으로 보면 전 분기 대비 1.1% 줄었다.
6월 분기 수출은 유제품과 육류, 기타 식음료 제품의 선적이 부진했던 가운데 1.2% 줄었지만 가계 소비는 0.4% 증가했는데, TV, 컴퓨터, 통신장비 등의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가 이와 같은 증가를 뒷받침했다.
한편, 2024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연간 기준으로 보면 GDP는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