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8월 한 달간 인사(HR) 및 채용 관련 직종의 구인 공고가 3% 증가하며, 수개월간 주춤했던 고용 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SEEK NZ의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HR·채용 분야는 부동산 및 부동산 관리(4%) 다음으로 가장 높은 월간 구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SEEK NZ 국가 매니저 롭 클라크는 “광범위한 산업과 주요 지역에서 채용 활동이 늘어난 것은 오랜만에 보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부동산 분야는 13개월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정부 및 방위 산업 역시 두 자릿수 연간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8월 전반적인 구인 광고는 전월 대비 1%, 분기별 2%, 연간 4% 증가하는 등 점진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호크스베이에서 월간 4%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연간 기준으로는 웨스트코스트가 35%로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오클랜드 또한 최근 두 달 연속 광고 수가 증가하며 전국적인 구인 광고 증가에 기여했다.
한편, 구인 광고 1건당 지원자 수는 7월에 전월 대비 2% 증가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오타고, 웨스트코스트, 태즈먼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원자 수가 증가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오클랜드(20%), 와이카토(19%), 타라나키(17%) 지역에서 지원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번 데이터는 뉴질랜드 노동시장에서 HR과 채용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들은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채용 전략에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Source: H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