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은퇴소득 기준을 연구하는 전문가 그룹은 개인이 은퇴 후에도 은퇴 전 수입의 약 80~100%를 유지할 수 있는 저축액을 권장한다. 평균 임금을 받는 사람이 은퇴 후 물가 상승에 맞춰 지출을 늘린다면 약 60만 5천 달러가 필요하고, 지출이 매년 2% 감소하는 것을 가정하면 최소 37만 5천 달러가 필요하다고 분석된다.
메시 대학의 은퇴 지출 가이드에 따르면, 시골 지역에서 1인 가구가 최소한 “단순한 생활(no frills)”을 위해 필요한 연간 지출은 약 4만 8천 달러이고, 대도시에서 2인 가구가 좀 더 선택적인 생활을 할 경우 약 100만 달러의 저축이 권장된다.
Ian Perera 전문가(뉴질랜드 보험계리사회 소속)는 직장과 고용주가 각각 5%씩 키위세이버(KiwiSaver)에 기여할 경우 대부분 평균 소득자는 은퇴 시 목표금액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 수익률과 투자 유형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다.
한편, 주택 구입 등 중간에 자금을 인출하는 경우는 은퇴 저축에 영향을 준다. 이 경우 은퇴 시 소득 대체율이 60%까지 떨어질 수 있다.
Top 10% 고소득자는 별도의 다른 투자와 재정 전문가 조언을 받으며 고액 저축이 권장된다.
은퇴 시기를 늦추거나 저축을 늘리는 전략도 있는 반면, 건강이나 고용 상황으로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위험도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뉴질랜드 슈퍼(New Zealand Super) 연금으로 상당 부분의 기본 소득을 제공하지만, 그 외 추가 저축이나 투자를 통해 은퇴 이후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