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택 매물, 가격 표시 ‘삼분의 일’ 불과… “얼마에 제안해야 할까?”

뉴질랜드 주택 매물, 가격 표시 ‘삼분의 일’ 불과… “얼마에 제안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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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부동산, 가격 없이 ‘협상·경매’ 진행… 구매자 판단 기준은?


최근 집을 구입하려는 뉴질랜드인들은 주택 매물을 둘러볼 때 실제 ‘가격’이 표시된 매물이 극히 드물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 부동산 리얼에스테이트닷코엔제트(Realestate.co.nz)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전국적으로 판매 중인 주택의 29.9%만이 가격표시가 되어 있었다. 나머지 매물 중 23%는 경매로, 22.2%는 협상 판매, 그리고 21.9%는 기타 방식으로 거래 중이다.



오클랜드의 경우 가격이 명시된 매물은 12.07%에 불과했으며, 31.54%는 경매, 36.86%는 협상, 그리고 17.51%는 기타 판매 방식을 택했다. 캔터베리는 31.21%가 가격을 표시했고, 5.79%는 협상이었다. 웰링턴은 26.1%가 가격을 밝혔고, 15.93%는 경매로, 29.56%는 기타 방식이었다.


리얼에스테이트 측 관계자는 평균 희망가·최근 실거래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매물의 적정 가격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해당 지역의 평균 판매 희망가와 최근 유사 매물 실거래가를 비교하면 시장가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매물엔 자체 가격 추정치가 기재돼 있으니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Squirrel 사의 대표 데이비드 커닝햄(David Cunningham)은 경매·입찰·다수 제안 상황에서는 경쟁자가 곧 상대가 된다고 설명한다. 협상에서는 매도인(주인)이 상대가 되며, 중개인은 매도인 측에서 일하기 때문에 구매자의 예산이나 입찰 전략까지 세세하게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시장에서 매물이 부족할 때 경쟁이 심화되며, 선택지가 많을 때는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구매자는 매도인 사정(다른 집을 이미 산 경우, 대출 부담 등)에 따라 매도의사가 달라질 수 있으니 사전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7년 이상 소유한 매물은 가격 여력이 크기 때문에, 빠른 매도로 손실을 피하려는 경향이 크다. 장기 미거주·미완공 상태 매물은 주변 시세보다 10% 저렴하게 매도되는 경우가 있으니 빠른 계약 조건을 내거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pes Partners의 이코노미스트 에드 맥나이트(Ed McKnight)는 반드시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희망가가 아닌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입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얼에스테이트 웹사이트에서 해당 지역과 조건이 비슷한 매물의 실제 거래가를 확인하라. 그 값에서 약간 낮게 제안해 협상의 여지를 남기는 것도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접근법은 중개인이 매도인에게 시세를 제시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경매는 오클랜드, 캔터베리, 베이 오브 플렌티, 와이카토 등 주요지역에서 활발하며, 서부 해안, 타라나키, 넬슨, 마나와투/왕가누이 등 소지역은 표시가격 매물이 많다.


경매 참여자라면 초반 높은 입찰, 막판 진입, 빠른 호응 등 다양한 전략이 통한다. 무엇보다 경쟁자의 심리를 흔들어 “더 많이 낼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전문가 조언이다.


투자 코치 스티브 구디(Steve Goodey)는 경매가 매도인에게 항상 최고의 결과를 주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쟁이 충분할 땐 효과가 있지만, 수요가 약할 땐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첫 제안가가 아니라, 최종 시장가치에 맞춰 매매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ource: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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