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여자럭비 월드컵 준결승 진출, 9월 20일 캐나다와 4강전

NZ “여자럭비 월드컵 준결승 진출, 9월 20일 캐나다와 4강전

0 개 2,471 서현

‘2025년 여자럭비 월드컵(Women’s Rugby World Cup 2025)’에 출전한 뉴질랜드 대표팀인 ‘블랙펀스(Black Ferns)’가 순조롭게 8강전을 통과하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지난 8월 22일부터 시작해 9월 28일까지 잉글랜드 전역에서 진행 중인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 나라가 참가했으며, 런던의 트위크넘(Twickenham)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C조에 속한 뉴질랜드는 스페인과 일본, 아일랜드 등을 꺾고 무난히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이어 지난 9월 14일 열린 8강전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어 전반을 10-10으로 마치는 등 한때 접전을 벌였지만, 후반전 들어 6개의 트라이를 몰아치며 46-17로 대승을 거뒀다. 


직전 대회 우승국인 뉴질랜드는 전통적으로 탄탄한 포워드 라인과 빠른 백라인이 강점인데, 이번 대회에서도 베테랑과 신예 선수가 조화를 이뤄 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20일(토) 오전 6시(NZ 시간)부터 맞붙는 캐나다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꾸준히 세계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전력이 크게 향상됐다. 


캐나다는 조별리그에서 강한 압박 수비와 피지컬을 앞세워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으며 8강전에서도 호주를 46 대 5로 대파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포워드진의 힘은 뉴질랜드를 위협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까지 벌어진 양 팀 간의 대결에서는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뉴질랜드가 정상적인 기량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준결승전을 통과하면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또 하나의 팀인 잉글랜드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 잉글랜드는 현재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체계적인 전술을 구사하며 대회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의 장점은 세트피스(set piece)와 킥 전략이며, 특히 홈에서 결승을 치른다는 점이 블랙펀스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두 팀 간의 최근 대결 전적은 뉴질랜드가 3승 2패로 약간 앞서고 있다. 


또한 잉글랜드의 준결승 상대인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강력한 수비와 변칙적인 공격 전술을 특징으로 하는데, 최근 몇 년간 국제 대회에서 잉글랜드와 뉴질랜드를 위협하는 경기력을 보여왔으며 만약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꺾는다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 중인 블랙펀스는 지금까지의 경기에서 후반전 집중력과 공격의 다양성을 보여줬지만, 남아공 경기에서 보여줬던 것과 같은 경기 초반의 불안정한 운영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KR] 



<여자럭비 월드컵은?>  

여자 럭비 월드컵은 세계 여자 럭비의 최고 무대를 상징하는 대회로, 남자 럭비 월드컵보다 늦게 출범했지만 현재는 수십만 관중과 수억 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국제 스포츠 행사로 커졌다.  

첫 대회는 1991년 웨일스의 카디프(Cardiff)에서 열렸지만 당시 국제럭비연맹(IRB, 현 World Rugby)의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한 비공식 대회였으며 미국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1994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2회 대회도 공인받지 못했지만 1998년 네덜란드의 암스텔담(Amsterdam) 대회부터 국제럭비연맹이 공식 후원에 나서면서 비로소 정식 세계선수권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대회는 4년마다 열리며 세계 여자 럭비의 흐름을 이끌었고 스페인과 캐나다, 잉글랜드, 프랑스와 아일랜드 등 다양한 국가가 개최지를 맡았으며, 2022년에는 뉴질랜드가 대회를 열어 사상 첫 남반구 월드컵을 치렀다. 

원래 2021년에 대회가 예정됐지만 팬데믹으로 연기돼 열린 당시 대회는 대규모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이 치러지며 흥행과 상징성 두 측면에서 전환점을 마련했다.

역대 우승팀을 보면 특정 강팀의 독주가 뚜렷한데, 뉴질랜드는 1998년부터 2022년까지 여섯 차례나 정상에 오르면서 여자 럭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대회가 공인된 1998년부터 2022년의 뉴질랜드 대회까지 7차례 열린 대회 중에서 2014년의 프랑스 대회를 제외하고 6차례나 우승했다. 

잉글랜드는 1994년과 2014년 등 2차례 우승했으며 전통적으로 프랑스와 캐나다가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여자 럭비 월드컵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여성 스포츠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회의 위상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회 명칭도 남녀 대회를 똑같이 ‘럭비 월드컵(Rugby World Cup)’으로 통일했다.  

이는 성평등의 상징적 조치이자 여자 럭비의 위상이 남자 럭비와 동등한 세계적 무대임을 보여주는 변화로 받아들여지는데, 여자 럭비 월드컵은 이제 과거의 변방 종목을 넘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장세를 보이는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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