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노동당이 최근 부동산 거래 시 발생하는 이익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놔 부동산 시장과 조세 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 제안은 주택 가격 급등과 부동산 투기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동산으로 얻은 시세 차익에 대해 소득으로 간주하고 세금 과세 범위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자본이득세(Capital Gains Tax)가 한정적으로 적용되는 점을 보완하고, 보다 공정한 조세 체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예산안과 연계된 조세 정책 변화 가운데 하나로, 국회 및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며, 2026년 4월부터 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상업 및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정책도 조정 중이다.
한 정부 고위 관리는 “이번 부동산 이익에 관한 소득세 부과는 투기를 억제하고 주택 시장 안정에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공정한 세제는 경제 전반의 신뢰를 제고하는 근간이다”라고 말했다.
예비 분석에 따르면, 이번 제도가 도입될 경우 중산층과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성이 향상되고, 과도한 부동산 가격 상승 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정책 실행 과정에서 시장 반응에 따른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과세 범위와 세율 설정에 있어 신중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budget.govt.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