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상승 위기 해변 마을, ‘그린 론’으로 이주 대비

해수면 상승 위기 해변 마을, ‘그린 론’으로 이주 대비

0 개 4,176 노영례
노스 캔터베리의 후루누이 구 의회가 해안 침식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 론’을 확보했다.

후루누이 구 의회는 지방정부 자금조달기관(Local Government Funding Agency, LGFA)으로부터 2,350만 달러 규모의 그린·사회·지속가능성 대출을 승인받았다. 이 기관은 환경 및 사회적 복지 증진 프로젝트에 낮은 금리의 대출을 제공한다.

이 대출은 앰벌리 남쪽 애쉬워스 로드(Ashworths Rd) 부지 매입과, 해수면 상승 및 해안 침식 위협을 받고 있는 앰벌리 비치 주민들의 향후 이주 가능성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마리 블랙 후루누이 시장은 지역에 큰 의미가 있는 순간이라며 이번 대출 확보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자금이 해안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며, 기후변화의 장기적 영향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우선 550만 달러를 인출해 토지 매입과 계획 수립에 사용할 예정이며, 나머지 자금은 택지 분할 및 기반 시설 구축에 투입된다.

제이슨 벡 의회 재무담당관은 대출 기간이 10년으로 설정되었으며, 그 안에 택지 조성과 일부 잉여 필지 매각을 통해 사업비를 회수해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출은 LGFA가 발행한 9번째 그린·사회·지속가능성 대출이자,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두 번째 대출이다.

후루누이 구 의회는 이미 올해 초 380만 달러에 애쉬워스 로드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 중 20헥타르를 재구획해 최대 109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택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점점 심각해지는 해수면 상승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해미시 도비 의회 최고경영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후루누이만의 독창적인 해법'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의회는 직원들이 구체적 계획 변경에 착수할 수 있도록 최대 25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으며, 현재 해당 토지는 농지로 분류돼 있어 향후 변경은 국가 농지정책(National Policy Statement for highly productive land)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사업비는 방목 수익과 향후 토지 매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회수될 예정이다. 또한 앰벌리 비치 주민들이 이주 계획에 참여할 경우, 신규 택지를 확보하기 위해 목표 세금(targeted rate)을 납부하게 된다.

현재 앰벌리 비치 마을은 주민들이 부담한 특별세로 조성된 해안 방벽(coastal bund)에 의해 바닷물로부터 보호되고 있다. 방벽은 해수 침입을 막기 위한 제방 형태의 구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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