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키위세이버를 의무화하고, 근로자와 고용주의 납입 비율을 점차 10%까지 올리겠다며 추가 비용은 세금 감면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와 시행 시기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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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피터스 연설 현장(사진 출처 : 윈스턴 피터스 페이스북 페이지)
'영어를 공식 언어로' 법제화 추진
피터스는 연설에서 내각이 영어를 뉴질랜드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법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압도적인 승리를 자신하며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민 비판, 국가 정체성 문제 강조
피터스는 이민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현재 뉴질랜드 거주자의 3분의 1은 외국 출생자라며 15~20년 후에는 이민자들이 절반 가까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뉴질랜드가 호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되고 있다며 더 이상 그렇게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신규 이민자에게 ‘가치 서약서(values pledge)’ 서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ACT당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피터스는 특히 녹색당과 진보 진영을 겨냥해 샌들을 신은 원시적 환경운동가, 트랜스젠더 이념은 사회를 혼란스럽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의 안전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남성이 여성 화장실에 들어가는 일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양성과 평등, 포용성 교육, 청소년의 성교육, 사춘기 억제제 사의 관계 및 성교육 등 DEI(다양성, 평등, 포용성)에 맞서 계속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과 소수정당 맹공
피터스는 연설 상당 부분을 노동당, 녹색당, 마오리당 비판에 할애했다. 그는 이들이 연립정부를 구성한다면 경제와 사회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며 이념적 분열과 도덕적 분노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마오리당에 대해서는 인종차별적인 분리주의 정당이라며 마오리 사회 전체를 대표하지 못한다고 강하게 공격했다.
이번 회의는 팔머스턴 노스 디스팅션 호텔에서 열렸으며 약 280명이 참석했다. 이어 열린 공개 연설에는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올해 회의에서는 55건의 정책 안건이 논의되었으며, 호주 상원의원 자신타 프라이스와 노동운동가 데니스 마가, 여성 스포츠 보호 단체 활동가 로 에지 등이 초청 연사로 참여했다.
작년 회의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로 중단된 바 있어, 올해는 보안이 한층 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