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휴양지 ‘타스만’, 대규모 제한속도 변경 확정

인기 휴양지 ‘타스만’, 대규모 제한속도 변경 확정

0 개 3,124 노영례

bf3691ec0de694061afb267c1a12eeb5_1756812705_8349.jpg
 

남섬 타스만 지역에서 마지막 단계의 제한속도 하향 조정이 승인되면서, 2022년부터 이어져 온 긴 과정이 마무리되었다.


타스만에는 골든 베이에서 리치먼드까지 1,168개의 지방도로가 있으며, 총 길이는 1,681km에 이른다. 이번 조정에서 속도가 올라간 도로는 없고, 고속도로(State Highway)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번 조치로 모든 제한 속도 변경이 시행되면, 262km 구간의 총 149개 도로가 속도 하향 영향을 받게 된다.


학교 앞 도로 대부분 속도 제한 강화

타스만 지역 내 37개 학교 중 머치슨과 로토이티 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 앞 도로의 제한속도가 바뀐다. 두 학교는 고속도로에 위치해 있어 적용되지 않았다.


가장 큰 변화는 시속 100km 도로가 시속 30km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보행자가 많은 마푸아 고즈웨이(Mapua Causeway)와 Baigent Reserve 진입도로 두 곳이 해당된다.


1단계에서는 주로 학교 주변과 위험도가 높은 시골 도로를 대상으로 지역의 1,476개 속도 표지판 중 약 300개가 교체되었다.


2단계에서는 좁고 구불구불한 비포장 도로, 농촌 주택가 도로, 인도가 없는 도시 도로 등이 포함되었으며, 일부는 정식 속도 제한 대신 노란색 권고 속도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낡은 표지판은 교체했지만, 상태가 좋은 표지판은 보관해 두었다가 다른 곳에서 재사용하거나 유지보수용으로 활용했다. 부적합한 표지판은 재활용된다.


 


1단계 시행에는 약 50만 달러가 소요되었고, 2028년까지 점진적으로 변경되는 2단계에는 약 4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2022년 당시 노동당 정부가 지방정부에 속도 관리 계획을 세우도록 규정을 바꾸었고, 넬슨시와 타스만은 공동 속도 계획을 수립하여 2024년 중반에 채택했다. 그러나 이후 연립 정부가 규정을 바꾸면서 기존 계획이 무효화되었고, 타스만은 다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야 했다.


넬슨 시는 새 규칙이 시행되기 전에 몇 가지 변경 사항을 서둘러 처리했고, 감축 예정 도로가 상당히 많았던 타스만 시는 이미 채택한 속도 제한 변경 사항에 대해 지역 사회와 재협의해야 했다.


당초 계획은 10년간 500만 달러가 필요했지만, 새 규정으로 줄어든 현재 계획은 두 단계 합쳐 90만 달러 정도로 마무리된다. 이미 무효화된 계획에 약 20만 달러가 쓰였으며, 주민 재협의와 행정 작업에도 약 5만 달러가 추가로 들어갔다.


마지막 대규모 검토

지난달 최종 변경안을 확정하면서, 타스만 카운슬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소규모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이번과 같은 대규모 제한속도 검토는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


카운슬 교통 담당자 제인 머레이는 주민들의 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타스만은 도로가 워낙 많아 각 지역에서 다양한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부 정책이 여러 번 바뀌면서 시간이 더 걸렸지만, 이번 조정으로 도로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307 | 2시간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전역에 다양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번 주 내내 강수대가 북상하면서 웨스트랜드 산악지대와 아서스 패스 남쪽 캔터베리 호수 및 강…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137 | 2시간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범죄단을 수사하던 경찰이 웰링턴과 오클랜드에서 고급차량, 현금, 총기, 마약,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 수천 개를 압수했다.경찰은…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951 | 11시간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의 용의자가 도주 도중 진흙에 빠지며 체포됐다. 경찰은 수요일 오후 3시 15분경 농장에서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658 | 11시간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NZIER와 키위뱅크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 GDP…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196 | 11시간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성장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346 | 12시간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심리가 금리 하락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웨스트팩·맥더모트 밀러 소비자신뢰지수에 따르면, 12월…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634 | 12시간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했다. ASB와 BNZ는 서스태팩, ANZ에 이어 18개월에서 5년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19~3…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403 | 12시간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이 국민당에 8%p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 지지율은 38%로, 지난 10월 조사보다 4%p …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668 | 15시간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이 고정금리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ANZ은행은 최근 며칠 사이에 고정금리 전환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최근… 더보기

ASB, 모기지 중개인 트레일 수수료 폐지에 중개업계 반발

댓글 0 | 조회 626 | 15시간전
ASB 은행이 내년 7월부터 신규 대출에 대해 모기지 중개인에게 트레일(ongoing)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중개업계가 반발하고 있다.링크 어드바이저… 더보기

뉴질랜드 이주 버스 기사들, “대학원 수준 영어 요건 완화하라” 청원

댓글 0 | 조회 828 | 15시간전
500명 이상의 이주 버스 기사들이 숙련 인력 영주 비자 신청 시 요구되는 고난도 영어 요건 완화를 정부에 촉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들은 현재 영주권을 … 더보기

첫 주택 구매자, 낮은 금리·하락한 집값에 시장 주도

댓글 0 | 조회 358 | 16시간전
2025년 말 기준, 뉴질랜드 첫 주택 구매자(First Home Buyers, FHB)들이 낮아진 대출금리와 정점 대비 17.4% 낮은 집값 덕분에 주택 시장에… 더보기

오클랜드, 차량·폐건물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 증가

댓글 0 | 조회 477 | 16시간전
오클랜드 시내 외곽 지역에서 차량이나 폐건물, 친구 집 소파 등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가 늘어나고 있다. 오클랜드 카운슬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 더보기

국제이민자의 날, 뉴질랜드 이민자 커뮤니티 "인정에서 행동으로"

댓글 0 | 조회 245 | 16시간전
18일(목) 국제이민자의 날을 맞아 뉴질랜드 전역의 이민자 옹호 단체와 커뮤니티가 이민자들의 존엄성과 공정한 대우를 위한 시위를 열고 정부에 시급한 정책 개선을 … 더보기

9월 분기 경상수지 적자, 6월보다 늘어난 38억 달러

댓글 0 | 조회 230 | 23시간전
상품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해외 배당금 지급으로 본원소득수지 적자 폭 확대여행업 호조로 서비스 수지는 적자 개선2025년 9월 분기에 계절을 고려해 조정한 ‘경… 더보기

DOC “Mt. Cook에 건설하는 국내 최장 보행 현수교 사진 공개”

댓글 0 | 조회 456 | 23시간전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현수교(swing bridge)’가 될 다리의 이미지가 공개됐다.자연보존부(DOC)는 이 공사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험난한 자연환… 더보기

오클랜드 동물원 흰코뿔소 “자식 셋 남기고 36살로 생 마감”

댓글 0 | 조회 339 | 23시간전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지내던 코뿔소가 나이가 많아 12월 16일 안락사됐다.동물원 수의사인 아담 네일러(Adam Naylor) 박사는, 남부흰코뿔소로 36살인 ‘잠… 더보기

“보행자 제한속도는 시속 2.83km?”

댓글 0 | 조회 369 | 23시간전
최근 크라이스트처치 거리 곳곳에 이해하기 어려운 표지판이 여럿 등장해 한동안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도심의 캐셜 스트리트에는 행인에게 새로운 초저속 제한… 더보기

Mt. CooK 등정 중 2명 실종, 악천후로 수색 난항

댓글 0 | 조회 243 | 24시간전
아오라키/마운트 쿡 등반에 나섰던 2명이 실종됐지만 악천후로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지역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2월 15일 등산에 나섰다가 돌아오지 않… 더보기

12월 17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88 | 1일전
베이 오브 플렌티 임대료 주당 $650, 오클랜드보다 더 비싸주거비와 관련해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다. 오클랜드가 더 이상 뉴질랜드에서 가장 비싼 임대 지역이 아니… 더보기

무리와이 비치, 올여름 성수기 기간 차량 출입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417 | 1일전
테 오네오네 랑가티라(Te Oneone Rangatira)/무리와이 비치가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 동안 다시 한 번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오클랜드 시의회(Au… 더보기

온라인 협박 및 음란물 유포 혐의로 22세 남성, 5년 4개월 징역형

댓글 0 | 조회 480 | 1일전
뉴질랜드 내무부(DIA)와 경찰의 공동 수사 결과, 22세 남성이 음란물 유포, 음란 통신, 대량 살상 협박 등 혐의로 5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해스팅스… 더보기

오클랜드, 20년 만에 프로골프 대회 개최

댓글 0 | 조회 1,136 | 1일전
오클랜드에서 20년 만에 세계적인 프로골프 대회가 열린다. 일본·오세아니아 챔피언십이 2026년 3월 5일부터 8일까지 로열 오클랜드 앤드 그레인지 골프 클럽에서… 더보기

고액 투자자만 예외, 뉴질랜드 외국인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댓글 0 | 조회 1,263 | 1일전
정부는 2026년 초부터 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주택 구매를 허용하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투자자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 시장, 소폭 상승세 지속… 내년 초 추가 하락 전망

댓글 0 | 조회 758 | 1일전
2025년 11월 기준, 뉴질랜드 주택 시장은 전국 중간가격이 2.3% 상승한 80만8천달러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지역은 4.3% 오른 73만달러로,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