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의 대표 은행 ASB가 최근 발표한 최신 주택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시장 상황이 다소 침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4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순수 28%가 현재가 주택 구매에 적기라는 의견을 내놓아, 전 분기 대비 5% 포인트 상승하며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노스아일랜드(오클랜드 제외)와 캔터베리가 구매 의향이 가장 강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ASB 수석 경제학자 닉 터플리는 “주택 가격의 안정화와 높은 매물 물량, 그리고 모기지 금리 하락 등이 구매자 신뢰를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다”며 “시장은 서서히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시기”라고 평가했다.
한편,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약해져 이번 분기에는 48%의 응답자만이 금리 하락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돼 전 분기의 51%에서 감소했다. 이는 통화완화 정책의 종료가 가까워지고, 글로벌 무역 긴장과 수입비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오클랜드가 주택 가격 상승 기대에서는 최고치를 보였으나, 구매 적기라는 신뢰감은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장은 여전히 점진적이며 균형 잡힌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고용시장 변동,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택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현재의 긍정적인 심리가 향후 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ASB 주택 신뢰도 조사는 전국 각지의 일반 뉴질랜드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주택 가격 전망과 모기지 금리 전망, 구매 적기 인식 등 주택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