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중앙은행, 기준금리 3.0%로 인하
8월 20일,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기준금리(OCR)를 25bp 인하하여 3.0%로 낮췄다. 이는 내수 부진, 생산 여력 여유 등을 고려해 내린 조치로, 추가 인하 여지도 열어뒀다.
또한, RBNZ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콘웨이는 “향후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지겠지만 기업들은 결국 적응할 것”이라며 경제 회복에 대한 조심스런 기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GDP 성장, 생산성 부진, 실업률 상승, 호주로의 숙련 노동자 유출 등 구조적 약세 신호도 여전하다.
2. 주택시장 가격 하락: 눈에 띄는 변화
주택 난민이던 오클랜드와 웰링턴 등 주요 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이 2021년 대비 각각 20%, 30% 이상 하락하는 등 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주요 원인은 금리 상승, 이민자 감소, 정부의 주택 밀집화 정책 등이 꼽힌다.
그러나 다수 가구의 소득 대비 주택 비용 부담은 여전히 높아, 진정한 주택난 해소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전문가 경고도 함께 전해진다.
3. 푸른 미래냐, 골드러시냐: 외국인 투자 정책 변화 검토
‘골든 비자’로 고액 외국인에게 고가주택(약 NZ$500만 이상) 구매 허용 방안이 내부 논의 중이다. 승인 시 연말 적용 예정이다.
동시에, 외국인 기업가에게 주어지던 Entrepreneur Work Visa는 신규 신청이 폐지되고, 대신 운영·투자 중심의 Business Investor Visa를 내세운 새 제도가 8월 27일 도입되었다.
이 같은 조정은 '이민 유치 → 투자 유치'로 방향을 선회한다는 신호이다.
4. 기업 대형 거래: Fonterra 매각·Ritchies 매물화
Fonterra는 대표 브랜드인 Mainland, Anchor, Western Star 등을 프랑스 Lactalis에 NZ$4.22 billion에 매각하는 대형 M&A를 성사시켰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거래 중 하나이다.
미국계 사모펀드 KKR는 버스 기업 Ritchies Transport 매각을 위한 투자은행 선정에 착수했다. 전기버스 도입 등 자본 투자가 필요한 전환기에 접어든 점도 눈에 띈다.
5. 기타 트렌드: 투자처 다각화·미래 성장 기반 마련
Invest New Zealand라는 외국인 투자 유치 전담 기관 출범 움직임이 주목된다. 기술·혁신 분야 중심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태양광 설치 증가: 2025년 5월 기준 633 MW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보급. 전년 대비 32% 증가하며 친환경 투자도 확대 중이다.
정리와 전망: 경제의 변화점이 몰려온 8월
뉴질랜드는 8월 한 달을 기점으로 내수 회복을 위한 금리 인하, 부동산 시장 조정, 기업 재편, 외국인 투자 정책 전환, 친환경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레버리지를 동시에 당기고 있다.
"불확실성과 구조적 과제에 직면했지만, 방향 전환의 모멘텀도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 현재의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