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번 주 Piopio 지역의 한 상점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필립스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그의 자녀 중 한 명이 쿼드 바이크(ATV)를 타고 나타나 상점을 습격한 뒤 13분간 머무른 장면이 포착되어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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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
필립스는 마로코파(Marokopa) 출신으로, 지난 몇 년간 세 명의 자녀와 함께 종적을 감춘 채 도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당국과 지역사회는 그의 행방을 추적하며 아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우려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아이들이 단순히 아버지와 함께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범죄 행위에 직접적으로 연루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상 심리학자 두걸 서덜랜드는 아이들이 정상적인 사회적 규범이나 도덕적 기준이 아닌, 범죄와 은둔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왜곡된 도덕적 인식과 심리적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성장기에 이러한 경험을 반복적으로 겪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범죄를 정당화하거나 불신 사회적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심리 전문가인 사라 왓슨 역시 비슷한 우려를 표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아버지의 범죄를 목격하고 동조하는 환경에 놓여 있다면, 이는 단순한 단기적인 충격을 넘어 삶 전반에 걸친 정신 건강 문제로 발전할 수 있고, 불안과 우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의 위험성에 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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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사라진 톰 필립스과 그의 자녀들
지역사회와 아동 옹호 단체들은 정부가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필립스의 은신처가 확인되지 않아, 당국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분리하고 보호하는 데는 여전히 큰 어려움이 따른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히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아동 보호 시스템과 법 집행의 한계를 드러낸 사례라고 입을 모은다. 서덜랜드는 사회 전체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실패한다면, 그 결과는 세대에 걸쳐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