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관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던 남성이 묘지에 마약을 숨겼지만 경찰견이 곧바로 이를 찾아냈다.
사건은 8월 20일 오후 3시 15분경, 오타고 지역의 와이타티(Waitati) 북쪽을 지나는 국도 1호선에서 빨간색 폭스바겐이 시속 100km 제한 구간에서 133km로 달리는 게 경찰관의 눈에 띄면서 시작됐다.
경찰차가 뒤를 따라가자 운전자는 시속 약 170km까지 속도를 올리면서 도주했는데, 경찰이 파머스턴(Palmerston) 바로 남쪽에 있는 마운트 로열(Mount Royal) 로드에서 로드 스파이크로 정지시키려 했지만 그는 도주를 계속했다.
이후 파머스턴에서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걸어서 시내를 통과했는데, 이 과정에서 로널드세이(Ronaldsay) 스트리트에 있는 묘지에 들러 화분 안에 메스암페타민이 든 봉지를 숨겼다.
하지만 경찰견팀이 남성을 추적하기 위해 출동했고, 이동 경로를 따라가던 중 2마리의 경찰견이 숨겨둔 마약을 냄새로 금방 찾아냈다.
또한 도망자도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견에 발견돼 체포됐는데, 44세로 알려진 남성은 공급용 마약 소지 혐의에 더해 정지 명령 불이행과 무모한 운전, 운전면허 취소 중 운전한 혐의를 받고 더니든 지방법원에 출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