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시의회는 이번 주 정부가 침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3000만 달러 규모의 행사 기금을 보장하기 위해 요금을 0.4% 추가 인상하는 안건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오클랜드 납세자 연맹 대변인 샘 워렌은 “의회가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며 “지난해 수입에 3억 달러를 더한 데다 지출을 조금 삭감했으면서도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부에 빈곤을 호소하며 큰 행사를 개최해달라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다. 만약 3000만 달러가 그렇게 급하다면 연간 3200만 달러가 드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 사업을 축소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재 이 쓰레기통 프로그램은 오클랜드 시민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이들이 사용하며, 환경적으로도 효과가 미미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워렌 대변인은 “항상 세금을 더 내야 할 이유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클랜드 시의회의 관료주의와 비용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우리는 지출을 줄이고 부채를 상환하며 요금 부담을 낮춰 살기 어려워지는 이 도시에서 실제로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urce: Auckland Ratepayers' Alli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