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토목건설업계가 심각한 스트레스 상태에 빠져 있다. 최신 ‘2025 건설 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업계 16%만이 긍정적인 사업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기회의 감소와 경기 침체 속에서 뉴질랜드 토목건설업계는 자신감 하락과 인프라 건설 노동력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업계의 약 47%는 어려움을 극복할 자신감 또한 내비쳤다.
업체들은 혁신적인 기술 도입과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갖춘 스마트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성장을 도모하며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족하려 한다.
조사에 따르면, 토목건설업체 중 단 16%만이 긍정적 사업 전망을 갖고 있어 2021년 50% 대비 크게 감소했다.
시민건설협회(Civil Contractors New Zealand) CEO 앨런 폴라드(Alan Pollard)는 “뉴질랜드 토목건설업계는 일감 부족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장기적 건강성이 위협받는 ‘신뢰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희망 또한 충분하다”고 말했다.
국가 인프라 파이프라인(National Infrastructure Pipeline)이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 부문에서 2,07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폴라드는 “계획과 실제 시장에 나타나는 프로젝트 사이에는 큰 간극이 있다”며 “프로젝트가 수십 년 동안 논의되는 경우가 많아, 토목건설업계에는 명확한 신규 사업 기회 공지가 필요하다. 안정적인 투자가 인프라 건설 노동자의 일자리 확보에 결정적이다”고 강조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압박은 특히 1~50명 규모의 중소기업(SME)에 가장 심하게 작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전체 업계의 60%를 차지하며, 2025년에 매출 감소를 예상하는 중소기업이 27%로, 2021년 조사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조사 참여자는 “고속도로 확장 공사 등의 대형 프로젝트 인허가를 서둘러 중소기업들이 일감을 확보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대기업이 중소 프로젝트까지 인수하는 행태는 결국 비용 경쟁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폴라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보다 명확하고 일관성 있으며 가시적인 인프라 건설 및 유지보수 작업 파이프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것이 사업 신뢰 회복, 숙련 인력 유지, 그리고 뉴질랜드의 미래 인프라 수요 충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력 및 기술 부족 문제도 여전히 심각하다. 조사에서는 계약자들의 일거리 부족 현상이 73%에 이르며, 2021년 15%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전문가들은 인력 유출도 큰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현장 인력들이 수입 안정과 더 나은 기회를 찾아 해외로 떠나거나 업계를 완전히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토목건설 전문가 중 85%가 중앙 및 지방정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이 명확해질 때 사업 신뢰와 재정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믿고 있다.
응답자 중 58%는 뉴질랜드 인프라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해안 보호와 제방 설치 등 탄력적 인프라 계획 및 투자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기술 도입도 긍정적 효과로 주목됐다. 40% 이상의 전문가가 기술이 사업 효율을 높이고 도전 극복에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텔레트랙 내브맨(Teletrac Navman)의 ANZ 건설 산업 전문 가 제임스 프렌치(James French)는 “디지털 도구와 연결 플랫폼을 활용하는 업체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기술은 토목건설 비즈니스에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5 토목건설 산업 보고서는 업계 리더 60%가 기술 도입이 사업 수주에 직접적 도움을 준다고 보고하며, 기술이 회복력 있고 경쟁력 있는 산업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참고: ‘2025 건설 산업 설문조사’는 텔레트랙 내브맨과 시민건설협회가 매년 공동 개발하는 보고서임.
Source: propery&bu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