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15일, 중국 상하이 랭킹 컨설턴시(ShanghaiRanking Consultancy)는 ‘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ARWU)’ 2025년 판을 공식 발표했다. ARWU는 전 세계 대학 연구 실적과 학문적 성과를 중심으로 한 객관적인 대학 순위로, 노벨상 수상자, 필즈상 수상자 수, 논문 피인용 수 등 엄격한 지표를 반영한다.
이 발표는 세계 대학들의 연구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로 학계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2025년에는 2,500개 이상 대학을 분석했으며, 이 중 상위 1,000개 대학 순위가 공개되었다.
1위는 하버드대학교가 22년 연속으로 차지했으며, 스탠퍼드, MIT, 버클리, 캠브리지, 옥스퍼드 등 미국과 영국의 연구 중심 대학들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ARWU는 연구 성과 중심 평가로, 연구 인프라가 잘 구축된 대학에 유리하다.
뉴질랜드 주요 대학들은 상위 1000위 이내에 다수 포함되었으며, 특히 오클랜드대학교는 201~300위권에 랭크되었다. 오타고대학교, 빅토리아대학교 등도 401~700위권에 분포하며 뉴질랜드 대학들의 연구 역량과 글로벌 학문적 입지를 반영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교육국가로서의 명성과 함께 세계적인 연구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웃나라 호주는 ARWU 상위권에서 더욱 강세를 보인다. 호주국립대학교(ANU)가 51~75위권, 멜버른대학교,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시드니대학교도 100위권 내에 위치하며 연구 실적 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선도적 지위를 차지한다.
호주 대학들은 ARWU가 중시하는 연구 영향력 부분에서 꾸준히 우수한 결과를 내고 있다.
뉴질랜드 대학들은 학문적 명성으로 평가하는 QS 세계대학교 순위나 THE 세계대학 순위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반면, ARWU는 순수 연구 성과를 기준으로 하기에 일부 대학의 순위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QS 세계대학 순위 2025에서 오클랜드대학교는 세계 65위, 오타고대학교는 200위권으로 재진입하는 등 뉴질랜드의 주요 대학들이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ARWU의 평가는 다음 6개 주요 지표에 기반한다.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 수
·Highly Cited 연구자 수
·저명 학술지(Science Citation Index-Expanded 및 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에 발표된 논문 수
·논문 피인용 수
·교수 1인당 논문 수와 같은 학문적 생산성 및 영향력 평가
·특히 연구 중점 대학,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강세 대학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의 순위는 https://www.shanghairanking.com/rankings/arwu/2025에서 볼 수 있다.